▲ 성명훈 원장

“개원후 3년간 외래환자 6만360명, 응급환자 9만9362명을 진료하고, 1892건의 수술을 했다. 의료사고는 단 1건도 없었다.”

서울대병원이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운영하는 셰이크칼리파전문병원(SKSH 원장 성명훈)이 2014년 8월13일 진료를 시작한 지 3주년이 됐다.

서울대병원은 UAE 정부와 5년간 위탁운영 계약을 맺고 의료진을 직접 파견, 서울대병원 의료시스템으로 운영해 오고 있다. SKSH에는 우리나라 의사 58명과 간호사 81명 등 총 228명이 근무하고 있다.

서울대병원에 따르면 그간 외국에 환자를 보내 치료를 도왔던 UAE 정부는 이제 안심하고 자국 내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돼 큰 호감을 나타내고 있다고 한다. 특히 열악한 UAE 현지 의료 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해 전문 의료인력 양성에도 상당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환자는 SKSH가 있는 라스 알카이마 지역 뿐 아니라 두바이, 아부다비 등 대도시와 인근 국가에서도 찾고 있다. 지난해에는 의료기관 국제인증인 JCI 기준도 통과했다.

개설 당시 246병상으로 암, 뇌, 신경, 심장질환에 특화된 3차 의료기관으로 출범했으며, 최근에 한국교민을 위한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진료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성명훈 원장은 “대한민국의 의료수준과 경영능력을 동시에 인정한 첫 사례로써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면서. “SKSH에 파견된 모든 직원들은 항상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의료기관 종사자로서 자부심과 함께 의술 뿐만 아니라 한국의 문화를 전파하는 전령 역할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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