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교일 순천향대학교 총장과 신원한 의료ICT기술경영융합원장(명예교수), 오동익 의료과학대학장(의료IT공학과 교수)는 11일 캄보디아 정부 훈장(Monisaraphon Grand Crose : 1등급)을 각각 받았다.

훈장 수여식은 프놈펜 국립 꼬사막 병원에 마련된 행사장에서 캄보디아 정부를 대표하여 딴부체 캄보디아 보건복지부차관이 수여했다. 서교일 총장은 지난 2005년 12월에도 캄보디아 재건 훈장을 받은데 이어 이번이 두 번째 훈장이다.

훈장은 지난 2013년 8월부터 1년간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지원한 "ODA대상 국가를 위한 u-Health 서비스 모델 개발”사업에 순천향대학교와 부천병원, ㈜비트컴퓨터가 공동으로 참여한 것이 계기가 됐다. 사업은 현지 캄보디아 의료기관과 순천향대 부천병원간의 원격협진을 운영함으로써 캄보디아 의료서비스 향상에 이바지했으며 원격의료 ICT시스템을 통해 고혈압과 당뇨 등 만성질환 관리시스템도 제공하고 있다.

현재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캄보디아 국립 꼬사막 병원과 지난 3년에 걸쳐 매주 수요일에 정기적으로 원격협진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캄보디아 의료인의 의료기술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서교일 총장은 캄보디아와 진행하고 있는 원격진료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대학 차원에서의 행정 및 재정적 지원을 지속적으로 제공했고 신원한 의료ICT기술경영융합원장은 매주 해외 원격협진을 주도해 왔다. 2013년부터 이 사업을 주관하고 있는 오동익 교수는 다양한 정책 및 기술개발을 진행하면서 이 사업의 파트너인 (주)비트컴퓨터 헬스케어사업부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서교일 총장은 “캄보디아 정부로부터의 훈장 수훈을 계기로 그 동안 축적한 원격의료 노하우와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해외 원격진료를 수행하면서 이를 확산할 수 있는 정책과 기술의 개발에 힘써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순천향대 부천병원을 중심으로 구성된 한,캄 의료봉사단은 매년 캄보디아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의료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의료봉사단 25명은 8월 11~14일 깜뽕잠주 바티에이 주립병원에서 현지들을 대상으로 의료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서교일 총장도 내과전문의로 11일~12일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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