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 서울백병원(원장 염호기)은 3일 '지방간클리닉'을 개설했다. 담당교수는 간 전문의인 소화기내과 류수형 교수.

지방간클리닉은 '당일진료·당일검사·당일상담'을 원칙으로 원스톱 진료 시스템을 구축, 지방간 진단을 위해 ▲혈액검사 ▲간 초음파 ▲체지방 검사와 함께 영양사, 교육간호사를 통해 개인별 맞춤교육과 상담이 진행된다. 또 순환기내과, 내분비내과, 류마티스내과, 영상의학과 전문의와 협진을 통해 동반 질환의 근본적인 치료체계를 갖췄다.

류수형 교수는 "비알콜성 지방간의 경우 1990년대에는 유병률이 10%도 안 됐지만, 기름진 음식 과다 섭취와 운동 부족으로 인해 유병률이 현재 30%로 급증했다"며 "지방간 환자의 경우 복부 비만, 고지혈증, 당뇨병, 심혈관 질환, 통풍 등의 성인병과 동반되는 경우가 많아 전문적인 관리와 치료가 필요하므로 지방간클리닉에서는 체계적인 지방간 치료 프로세스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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