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료원(원장 김철수)이 최근 급성 백혈병 환자를 완치시켜 다시 한번 높은 의료수준을 입증했다.

이번에 완치 판정을 받은 김00(56세) 씨는 올해 2월, 대장 내시경 검사를 위한 혈액검사를 진행하던 중 우연히 혈소판 감소가 발견됐다. 즉시 서울대학교 병원에 입원 후 급성 백혈병 진단을 받았고, 치료에 나섰으나 패혈증·심 정지·뇌경색·신부전 등의 합병증이 발생했다.

이후 김 씨는 서울대학교병원의 추천을 받아 인천의료원에 이송됐고, 4월부터 7월까지 세 차례에 걸친 공고 요법을 받아 현재 항암화학요법을 마친 상태다.

김 씨는 “죽을 수도 있던 상황에서 완치되어 매우 기쁘다”며, “김철수 원장을 비롯한 의료진들의 희생으로 항암치료도 힘들지 않게 버텨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퇴원 후, 본업으로 돌아가 다시 정상적인 생활을 할 계획이다.

의료원은 얼마 전에는 러시아 환자의 식도와 위에 퍼진 암 수술을 장장 9시간 만에 완벽히 해냈고, 매우 드믄 부신피질암과 일부 진행된 유방암도 최상의 시술을 제공하고 있다. 이는 2017년 초부터 인천시 복지 정책인 행복 인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가동된 ‘인천 손은 약손 - 암 관리 사업’이 활성화되면서 이에 필요한 ▲외과 ▲산부인과 ▲종양내과 ▲감염내과 ▲영상의학과 등의 중추적인 진료과가 확보된 결과이다.

한편 의료원의 5대 암에 대한 금년 상반기 실적을 보면 222건의 무료 검진 결과 중 28건의 암이 확인됐고, 이 중에서 폐암 10례, 위암 7례, 유방암 5례, 대장암 4례, 간암 2례가 발견됐다. 해당 내용은 인하대병원과 가천대길병원으로 상급 치료를 의뢰한 3례도 포함되어 있다. 의료원은 양 기관과의 협약을 통해 시설 및 인적자원을 이용할 수 있어 고난도의 항암 치료를 모두 진행할 수 있다.

김철수 의료원장은 “전국 지방의료원 중 의료 질적 수준은 최고 수준”이라며, “지속적인 의료 수준 향상으로 시민들이 찾아오는 의료원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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