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의료원이 경기도 용인시에 대형 종합병원 설립을 추진한다.

지난 29일(목) 오후 4시 경기도 용인시청 기자브리핑실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지훈상 연세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과 이정문 용인시장은 용인시 중동지역에 "연세대학교병원"(가칭) 설립에 관한 협약서를 체결했다.

이 협약식에는 지역언론사를 비롯하여 문병수 용인세브란스병원장과 조우현 연세의료원 기획조정실장 등 연세의료원 측 관계자와 용인시의회 및 경기도의회 의원 등이 배석했다.

협약서에 따르면 연세의료원은 용인시 기흥구 중동 산 100-5번지 일대 1만 5,000평 부지에 전문종합 요양의료기관을 설립·운영하며, 용인시는 이를 행정적으로 원만히 추진될 수 있도록 협조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이정문 시장은 "인구 70 만 명의 용인시는 매년 전국 최고의 인구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나 대형 종합병원의 부재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어왔다" 며 병원건립 예정부지에 대한 조속한 용도변경 절차 등이 내년 상반기 중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훈상 의료원장도 지난 83년 용인세브란스병원을 개원하여 지역민의 건강을 담당해온 연세의료원으로서는 보다 큰 책임을 갖고 세브란스의 명성을 걸 맞는 첨단 의료기관으로서의 모습은 물론 질환 예방교육과 질병연구소 기능까지 갖춘 첨단 미래형 복합의료기관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용인시 동백지구로 일반인에게 더 알려진 병원 건립예정지는 한 기업체에서 용인시에 시민복리증진을 위해 기증하였으며, 연세의료원은 오는 2010년까지 첨단 진료시설을 갖춘 전문종합 요양의료기관 설립을 추진할 예정이다.



,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메드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