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용진 박사

18F-FC119S를 정상 쥐에 투여 시 빠르게 뇌 영역에 흡수된 후 배출되는 약물 동태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치매 쥐에 투여 시 정상 쥐에 비해 뇌 영역 내 피질 및 해마 영역에서 베타 아밀로이드에 대해 각각 23% 및 21%의 높은 특이적 결합력을 보였다.

알자뷰®(18F-FC119S)는 알츠하이머 치매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베타아밀로이드와 강하게 결합하는 특성을 가진 방사성의약품으로 퓨쳐켐에서 국내 최초로 개발한 치매 진단 의약품이다.

한국원자력의학원(원장 최창운)은 알츠하이머 치매 진단용 방사성의약품인 알자뷰®(18F-FC119S)의 약물효능을 비임상 모델에서 평가했다고 2일 밝혔다.

원자력의학원 이용진·김경민 박사팀의 이번 연구 결과는 정상 쥐와 치매 쥐에 투여해 소동물 양전자단층촬영(PET)을 이용, 18F-FC119S의 생체내 약물동태를 모니터링하고 정량적으로 비교 평가한 것.

연구팀은 ‘치매 국가책임제’ 정책에 따라 치매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기술력으로 개발한 치매 진단 신약에 대한 약효를 전 임상 모델에서 평가해 그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결과는 치매의 진단뿐만 아니라 진행과정 모니터링 및 치료제 개발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국내 신약 품목 허가 및 해외시장진입에 있어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기대했다.

연구팀은 향후 임상 및 다양한 전 임상 모델에서 평가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연구는 국제 분자 제약학 학술지 몰레큘러 파마슈티컬스(Molecular Pharmaceuticals)지 7월24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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