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생아 중환자실 등 기준이 강화된 제3기 상급종합병원에 51개 의료기관이 신청했다.<자료사진:대학병원에서 수술하고 있는 장면>

제3기 상급종합병원 지정에 51개 기관이 신청해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는 1일 “상급종합병원 지정신청 마감 결과, 기존 43개 상급종합병원 외에 8개 종합병원이 신규 신청했다”며, “신청 기관이 제출한 자료를 검토해 9월 중 현장 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12월 상급종합병원 지정 기관을 최종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청기관을 진료권역별로 보면 서울권 16개, 경기서북부권 5개, 경기남부권 5개, 강원권 1개, 충북권 1개, 충남권 4개, 전북권 2개, 전남권 3개, 경북권 5개, 경남권 9개 기관이다.

이중 신규 신청 기관은 순천향대 서울병원, 인제대 상계백병원, 인제대 일산백병원, 가톨릭대성빈세트병원, 을지대병원, 칠곡경북대병원, 인제대 해운대백병원, 성균관대 삼성창원병원 등 8개 기관.

한편 보건복지부는 지난 2월, 감염관리 능력 및 의료 서비스 질 등을 강화하기 위해 상급종합병원의 지정 및 평가에 관한 규칙의 지정기준을 개정한 바 있다.

이에 따르면 이번 지정기준에서 절대평가의 경우 진료기능에서 ‘권역, 전문 또는 지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이 ‘중앙, 권역 또는 지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으로 바뀌었다.

또 시설은 △성인·소아 및 신생아중환자실을 설치, 시설규격을 준수하고 전담전문의 각각 1명 이상 배치 △음압격리병실을 갖추고, 이에 따른 시설규격 준수 △진료 등에 관한 정보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세부기준 충족 등으로 강화됐다.

환자의 구성상태는 전체입원환자 중 전문진료질병군 환자 17% 이상에서 21%로 높아졌다. 교육, 인력, 장비는 지난 기준과 같다.

상대평가에서는 환자의 구성상태의 경우 전문진료질병군 비율을 ‘17-30%’를 ‘21-35%’로 높였고, 가중치는 60%에서 55%로 조정했다.

나머지 5%는 의료서비스질평가로 옮겨 5개 영역별 요양급여 적정성 평가결과 표준등급 충족 항목 영역별로 0.5~2점 배분키로 했다.

인력과 교육기능은 2기 지정기준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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