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AE 자국민을 위해 운영하던 SKSH가 한국 교민 건강검진 서비스를 시작했다. 사진은 한국기업 임직원 건강검진 장면.

서울대병원은 아랍에미리트 셰이크칼리파전문병원(원장 성명훈)이 UAE 주재 한국 기업의 임직원과 가족을 위한 주말 검진을 29일 실시했다고 31일 밝혔다.

셰이크칼리파전문병원은 UAE 대통령실 산하 정부병원으로 UAE 자국민을 위해 운영하는 병원이지만, 2016년 12월 건강검진센터를 오픈하면서 한국인을 비롯한 외국인에게도 의료서비스를 확대했다.

서울대병원 강남센터의 종합검진 경험을 기반으로 현지 실정에 맞춰 특화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한국인 전담 간호사가 직원 및 가족들의 건강상담을 통해 매년 검사 항목을 설계하고 주기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또 건강검진을 통해 질병이 발견되면 진료의뢰 절차 없이 셰이크칼리파전문병원에서 치료받을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필요할 경우 서울대병원으로도 연계한다.

UAE 주재 한국 기업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한국에서와 동일한 수준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각 기업들과 협의해 왔다.

성명훈 원장은 “그동안 서울대병원의 선진화된 의료서비스가 UAE 국민에 집중됐었으나 건강검진센터의 운영으로 한국 교민들에게도 좀 더 편리하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큰 보람”이라고 밝혔다.

한편 2014년 11월 첫 진료를 시작한 셰이크칼리파전문병원은 암, 심혈관, 뇌혈관 질환에 특화된 246병상 규모로 서울대병원에서 파견한 의료진 250여 명을 포함해 총 800여 명이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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