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 간암, 대장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등 5대암 검진 우수기관은 30.5%로 나타났다. 이는 1주기 17.9%에 비해 12.6%p 증가한 것. 미흡기관도 2.5%로 1주기 6.2%에 비해 3.7%p 감소한 것으로 평가됐다.

보건복지부는 병원급 이상 국가건강검진기관 998개소에 대한 2주기(2015~2016년도) 평가 결과, 일반검진·영유아검진 등 모든 검진유형에서 1주기에 비해 우수기관은 늘고 미흡기관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평가항목은 일반검진, 영유아검진, 구강검진, 암검진 등 4개 검진유형이다.

검진기관 평가는 건강검진의 질과 국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시행하고 있으며, 이번이 두 번째다.

보건복지부는 평가 결과를 각 검진기관에 통보하고 건강보험공단 누리집(www.nhis.or.kr)를 통해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2주기 평가결과에 따르면, 일반‧영유아‧구강검진기관은 우수기관 비율이 65.2%로 1주기의 57.0%에 비해 8.2%p 증가했다. 미흡기관은 0.2%로 1주기의 3.6%에 비해 3.4%p 감소했다.

검진유형별 3등급은 우수(90점 이상), 보통(60~90점), 미흡(60점 미만)으로 구분하고 있다.

1주기 평가 이후, 건강보험공단은 관련학회와 공동으로 미흡기관을 방문해 전문의 자문을 실시했다.

임상병리사 및 방사선사에 대해서는 전문적인 교육을 실시하는 등 건강검진의 질 향상에 나섰다.

보건복지부 임숙영 건강증진과장은 “평가결과 공개를 통해 국민들이 우수한 건강 검진기관을 선택할 권리를 보장함으로써 국가 건강검진의 질이 높아 질 것”으로 기대했다.

복지부는 향후 우수기관에 대한 유인책(인센티브) 제공 및 미흡기관 관리방안 등 평가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해 검진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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