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단장 묵현상, 이하 사업단)이 라이센싱 아웃을 목표로 글로벌 시장에서 잠재가치가 높은 혁신적 물질의 발굴을 위해 ‘빅파마 연계 공동 연구개발 프로그램(Joint R&D Program)’의 공모를 시작한다.
 
사업단은 21일 선도물질부터 임상 2상 단계까지의 면역항암치료제 분야를 대상으로 사업제안요구서(RFP)를 공고, 국내 민간기업, 대학(의료기관 포함), 정부출연연구기관, 국공립연구소를 대상으로 과제접수를 받는다고 밝혔다.  
 
접수는 9월 18일(월)부터 22일(금)까지 5일간 진행되며, 참여를 희망하는 연구자는 사업단 홈페이지(http://www.kddf.org) 공지사항에서 상세내용을 확인 후,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이번 공모는 글로벌 제약기업인 MSD (Merck, Sharp & Dohme, 머크 샤프 앤드 돔/미국 머크)와의 사전기획은 물론 과제제안요구서 작성·평가·협의·연구 등의 전 과정을 공동으로 진행하는 수요맞춤형(Top-Down) 글로벌 신약 개발 추진 절차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본 공고를 통해 접수된 과제는 사업단과 MSD 공동 평가·심의 과정을 거친다. 또한 실제 과제 관리 및 운영은 주관연구기관, 사업단, MSD가 동수로 참여하는 공동의사결정위원회를 통해서 진행될 예정이다. 최종 선정된 과제는 사업단의 R&D 지원과 MSD의 현금 또는 현물 투자를 받게 된다. 
 
앞서 사업단은 본 사업 추진을 위해 MSD와 면역 항암 치료제 대상 ‘공동연구개발 프로그램’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국내 항암 신약 후보 물질의 글로벌 신약 개발 및 상업화를 위한 탐색·선정·지원 전반의 전략적 협력 관계를 확립한 바 있다. 
 
또한 사업단은 오는 8월 8일(화), ‘Joint R&D Program’의 구체적 내용 및 타겟 분야에 대한 연구자들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워크샵을 개최할 예정이다.  
 
묵현상 단장은 “이번 공모는 국내의 혁신적인 후보물질에 대한 글로벌 다국적 제약사의 수요를 반영한 공동 투자로서 선진 약물개발기법 도입 및 라이센싱 아웃 가능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기회다”라며 “향후, 워크숍 개최를 통해 공모에 대한 소개는 물론, 글로벌 신약연구에 관한 최신 동향 공유 및 혁신 주체들 간 협력의 장을 마련하려 한다. 연구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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