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부터 2025년까지 7년간 재생의료에 대한 R&D 투자를 위해 기획되고 있는 제2기 재생의료 지원사업은 지원범위를 확대하고 혁신적인 신기술에 집중해 수립되고 있다.

세포치료기술의 경우 대상 세포 종류를 성체줄기세포 뿐 아니라, 면역세포 등으로 지원대상을 다양화하고, 유전자 치료기술, 조직공학 등 재생의료 분야 전반으로 지원이 확대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재생의료지원사업 기획위원회에서는 4대 전략 분야(세포치료 기술, 유전자치료기술, 조직공학치료기술, 재생의료기반기술), 19대 중점 기술개발 과제, 66개 중점 핵심기술을 선정해 추진계획을 마련했다.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는 20일 서울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이같은 내용을 논의하는 ‘제2기 재생의료지원사업 기획’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번 공청회는 올해 10년을 맞는 제1기 재생의료지원사업(2008-2018)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제2기 재생의료지원사업(2019-2025) 연구개발지원 방향성을 설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공청회는 먼저 재생의료 정책방향(보건복지부), 제2기 재생의료 지원사업 연구기획 경과(과학기술정책연구소 유경만 대표), 1기 재생의료 지원사업 성과 사례가 발표됐다.

또 뇌종양 치료 목적의 유전자세포치료제 연구(서해영 아주대), 폐질환 치료를 위한 동종제대혈 유래 간엽줄기세포 치료제 개발과정(최수진 메디포스트), 지속적 임상적 근거창출을 위한 세포치료제 지원 확대와 혁신적 차세대 세포치료 기술 개발(정형민 세포치료기술분과장·건국대)이 소개됐다.

유전자치료기술분과장 김연수 교수(충남대학교)는 “퇴행성 신경질환·망막질환 대상 유전자치료 기술”, “신규 타겟 면역세포 유전자치료 기술”, “비임상 적용 차세대 유전자치료 기술 개발” 등의 핵심 추진과제에 대해, 조직공학치료기술분과장 김상헌 책임연구원(KIST)은 “바이오 골(연골·뼈) 상용화”, “인공 면역조직 기술개발”, “생체 이식형 바이오 인공 간 기술개발”, “체외배양 재생의공학 기술개발” 등의 핵심 추진과제에 대해 발표했다.

재생의료기반기술분과장 정성철 교수(이화여자대학교)는 “세포치료제·유전자치료제 실용화 기반기술”, “실용화 촉진 공통기반기술”, “연구윤리”, “표준화기술” 등의 핵심 추진과제에 대해 발표했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공청회를 통해 산·학·연·병 등 분야별 관련 전문가로부터의 폭넓은 의견 수렴을 토대로 사업별 추진 방향을 구체화하고, 올해 9월 미래부와의 협의를 통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예산 확보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보건복지부 김강립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제2기 재생의료 지원사업(2019-2025)을 통해 재생의료 분야 연구개발 투자를 유전자 치료제, 맞춤형 장기 등 급속히 발전하는 다양한 신기술 분야로 확대하고, 탐색적 연구 지원사업을 도입하는 등 혁신적 연구개발의 토양을 마련함으로써, 재생의료 신기술 개발 및 혁신적 제품화를 통해 세계 재생의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사업 기획을 수립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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