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과 대만에서 계절 인플루엔자가 유행하고 있다.

이에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기석)는 홍콩, 대만 여행객에게 인플루엔자 감염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홍콩은 인플루엔자가 지난 5월 중순에 유행이 시작돼 최근 2주간 최고조를 보이고 있다.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6월 넷째 주(26주, 6/25~7/1) 외래환자 1000명당 10.6명 , 7월 첫째 주(27주, 7/2~7/8) 9.3명이었다.

5월 5일부터 7월 18일까지 인플루엔자로 인해 중환자실에 입원하였거나 사망한 성인은 289명(사망자 199명)이었다.

같은 기간 동안 소아의 인플루엔자 관련 합병증은 23명으로 이중 사망은 4명이다.

대만도 2017년 6월초부터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이 상승하는 추세를 보였다.

6월 넷째 주(26주, 6/25~7/1) 인플루엔자 외래환자 중 의사환자는 2.15%, 7월 첫째 주(27주, 7/2~7/8) 1.97%, 7월 둘째 주(28주, 7/9~7/15) 1.94%이었다.

28주(7/9~7/15) 중증 합병증이 동반된 인플루엔자 확진 환자수는 110명, 사망자는 11명이었다.

27주(7/2∼7/8)는 중증 합병증 동반 인플루엔자 확진 124명, 사망 11명임

홍콩과 대만에서 유행하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국내에서도 발생하는 A(H3N2)형이었다.

한편, 우리나라 27주(7/2~7/8)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5.8명으로 유행기준(외래환자 1000명당 8.9명)보다 낮다.

질병관리본부는 “홍콩과 대만 여행시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하고, 입국 시 인플루엔자 의심증상(발열, 기침, 인후통 등)이 있을 경우 국립검역소 검역관에 신고하거나, 귀가 후 증상 발현 시 의료기관에서 진료 받을 것”을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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