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안암병원(원장 이기형)은 11일 암센터를 확장, 오픈하고 ‘환자가 감동하는 암 치료의 실현’을 목표로 ‘환자 개인 맞춤형 포괄적 암 치료’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안암병원 암센터는 환자 중심의 암치료 시스템과 환경을 구축함으로서 중증 암환자 치료효과를 높이고 감동을 주는 서비스로 암 치료에 대한 환자와 보호자의 신뢰를 강화해나간다는 계획이다.

김선한 암센터장은 “새롭게 오픈한 암센터는 국내 최고 수준의 전문 의료진이 포진한 다학제팀과 포괄적 치료시스템, 환자 중심의 환경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구축했다”며 “암 치료의 전문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환자와의 긴밀한 교감을 통해 첨단의 암 치료가 감동적이고 따뜻하게 환자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암센터의 가장 큰 특징은 포괄적 암 치료를 강화했다는 점이다. 때문에 진료는 물론 교육과 홍보 등 모든 차원의 의료서비스를 한 곳에서 제공하는 포괄적 치료를 실시한다. 이를 위해 9종의 암종별 상세한 내용이 담긴 교육책자를 새로 제작했으며 암센터 확장을 기반으로 암 진단, 치료, 예방관리, 연구, 교육이 모두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다.

새 암센터는 암 관련된 진료유닛을 60~65개 열고 외래 진료실을 증설함으로써 내외과 동시진료로 협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외래시간을 구성했다. 이외에도 다학제 진료실을 별도로 2개 설치했다. 또 각 다학제팀의 진료, 연구 자원 및 실적 등을 공유함으로써 다학제시스템을 더욱 업그레이드 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암진료 전용공간을 확장했다. 외래 진료실을 8개로 늘린 것은 물론 다학제 진료실을 별도로 2개 두었다. 또 초음파실과 비뇨기검사실, 항암 주사실 등을 별도로 두어 한 곳에서 편리하게 관련 검사와 치료들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다. 항암주사실에는 리클라이너 의자를 설치함으로써 장시간 머물러야하는 항암치료 환자들에게 보다 아늑하고 편리한 환경을 제공했다.

암센터에 최신 전립선암 진단기기 ‘MRI-초음파 영상 퓨전 전립선 생검 시스템’이 도입된다. 이 기기는 MRI영상을 초음파 영상에 융합시켜, 전립선 초음파를 볼 때 MRI에서 발견된 병변의 위치가 초음파 영상에 실시간 표시될 수 있도록 하는 기기로, 의사가 병변의 위치를 정확히 확인하며 정밀하게 병변부위를 조직검사할 수 있도록 하는 최첨단 기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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