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의료기관들이 초기 해외투자를 하면서 부딪힐 수 있는 불확실성(리스크)을 줄이기 위해 처음부터 모든 단계에 걸쳐 컨설팅을 하고 있다.

올해 2년차인 이 사업은 전 단계(全 段階)에 걸쳐 권역별·분야별 전문위원을 통해 수요자 맞춤형 컨설팅을 무료로 제공하는 의료해외진출컨설팅 지원 사업.

이를 위해 보건복지부와 보건산업진흥원은 의료 해외진출 전략지역인 5개 권역(아시아·CIS, 중국, 미주, 중동, 유럽·아프리카)과 6개 전문분야(사업화, 인력진출, 법·제도·조세, 금융, 인프라, 국제입찰)에서 41명의 Global Healthcare Key Opinion Leaders(GHKOL) 2기 전문위원을 선정했다.

국가별로는 아시아‧CIS(15), 중국(13), 미주(6), 중동(11), 유럽‧아프리카(6)며, 분야별로는 사업화(31), 인력진출(18), 법‧제도‧조세(9), 금융(13), 인프라(6), 국제입찰(4) 등이다.

컨설팅을 원하는 국내 의료기관은 의료해외진출 종합정보포털 (www.kohes.or.kr)에서 기업 회원가입을 한 후, 의료해외진출지원사업 목록 중 ‘GHKOL 컨설팅 신청란’에서 신청하면 된다.

원하는 권역·분야와 전문위원도 3순위까지 지정할 수 있다.

한편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영찬)은 12일 새로 선정된 GHKOL 2기 전문위원 41명에 대한 위촉식을 갖고 중동 지역 대상 의료 해외진출 전략 설명회를 진행한다.

설명회는 △중동 시장의 특성과 비즈니스 문화(서정민 교수, 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 △GCC 국가 등에 대한 한국의료 마케팅(Nasser Massoud 상무이사, Concept Realisation) △중동진출 비즈니스 모델 및 사업화 방안(문주영 이사, QD Partners Hong Kong) △의료 해외진출 금융조달 방안 및 프로젝트 사례(김성환 차장, 수출입은행)가 발표된다.

이와 관련 복지부는 “한국 의료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보건의료 양해각서(MOU) 체결 등 정부 간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오늘 위촉된 전문위원들의 컨설팅 이외에도 해외시장정보 제공, 해외진출 프로젝트 지원 사업 등을 통해 의료기관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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