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규모의 의학제전인 대한의사협회(회장 추무진) 제35차 종합학술대회가 30일 오전 11시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양승조 국회 보건복지위원장(더불어민주당)과 박인숙 국회의원(바른정당), Dr.Gurrman 전 미국의사협회 회장 등 국내외 귀빈과 의학계 및 의료계 인사, 의대생 등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개회식을 갖고, 2박3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미래의학과 건강수명'을 대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학술대회는 3일 동안 각각 미래 의학, 건강 수명, 의료 현장을 주제로 다양한 학술 심포지엄과 국제 교퓨 프로그램, 전시회 등 부대 행사가 진행된다.

종합학술대회 70년 역사와 의미를 담은 1인무 퍼포먼스 공연에 이어 열린 개회식에서 이윤성 조직위원장의 개회선언으로 개막을 알렸으며, 대회장인 추무진 의협회장은 인사말에서 의료인, 국민, 의대생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많이 준비했다고 밝히고, 짧은 기간 동안 고도의 의료발전을 이룩한 한국에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며, 현재를 넘어 의료 미래를 여는 학술대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양승조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은 축사에서 머지 않아 한국이 세계 제1의 장수국가가 될 것 이라고 전망하고, 중요한 것은 건강하게 장수하는 것 이라며, 이번 종합학술대회에서 답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인숙 의원, Dr.Gurrman 전 미국의사협회장, 홍정용 병협회장이 대회를 축하했다.

또 조직위원회가 1년간 준비해 온 ‘국민건강 선언문’ 십계명을 공표했다.

            <국내외 귀빈의 개막 테이프 커팅 장면>

한편 이날 개회식에서 의협과 한독약품이 공동 제정한 국내 최고 권위의 의학상인 제14회 '에밀 폰 베링 의학대상'은 권준수 서울의대 교수에게 수여됐다. 추무진 회장은 상패, 한독약품은 3천만원의 상금을 권 교수에게 전달했다.

김 윤 서울의대 교수(의료관리학교실)는 '미래의 보건의료 정책'을 주제로 한 콩그레스 렉처(Congress Lecture)에서 “미래 의료는 치료에서 예방으로, 그리고 경쟁에서 협력, 분절에서 통합으로 나아갈 것”이라며 “특히 협력과 통합은 의료전달체계의 개편으로 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추무진 대한의사협회장은 세계 각국에서 활동 중인 한인의사회 대표들과 글로벌 네트워크 활성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는 존 원 재미한인의사협회장, 박현미 재영한인의사협회장, 홍성진 재중한인의사협회장 등이 참여해 각국 한인의사회 조직과 활동 사항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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