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회장 추무진)가 희귀난치성질환 환우들과 장애인들에 대한 편견을 불식시키고 관심과 배려의 사회적 분위기 확산을 위해 25일 오전 9시부터 여의도공원 문화마당에서 개최한 ‘한걸음 더 사랑나눔 축제에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희귀난치성질환자, 자애인, 노인, 의료인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성황‘에 진행됐다.

의협 제35차 종합학술대회(6월 30일~7월 1일)의 일환으로 열린 이날 축제는 한국애견협회 도움으로 환자-애견 매칭 행사, 파킨슨병 환우 합창단과 지적발달 장애인 합창단(어울누리합창단)의 공연 등 식전행사에 이어 참석자 전원이 여의도공원내 약 2.5km 구간을 걷는 순서로 축제가 진행됐다.

행사 홍보대사인 '강원래 김송' 부부, 어쿠스틱 아티스트 '김준'과 인디밴드 '심보중', 뮤지컬 배우 Falling의 축하공연도 열려 참석자들이 박수갈채를 보냈다.

이날 추무진 의협회장은 "오늘 우천이 예상돼 고민이 많았으나 '우리의 삶에 비하면 비 맞는 것은 아무것도 아니다'는 장애인들의 말씀에 크게 감동 받았다"며, "오늘 걷기 축제를 계기로 환자들과 함께하는 따뜻한 마음이 우리나라 전체로 퍼져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추 회장은 "'한 걸음 먼저 다가서면 두 걸음 더 가까워진다'는 행사 구호처럼 주위의 어려운 분들에게 마음으로 다가서는 사회적 분위기가 더욱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근육장애인협회 정영만 회장은 "의협과 희귀난치성질환자 단체들이 마음을 모아 개최한 걷기 축제를 계기로 환자와 장애인들이 웃으며 희망을 이야기하는 세상이 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대한노인회 △(사)대한파킨슨병협회 △한국프래더윌리증후군환우회 △한빛소리중창단 △결절성경화증가족모임 △한국코헴회 △(사)한국척수장애인협회 △(사)한국자폐인사랑협회 △한국쇼그렌증후군환우회 △대한건선협회 선이나라 △한국베체트환우협회 △펭귄회 △다발성경화증환우회 △담도폐쇄증환우회 △22번염색체미세결실증후군환우모임 △한국애견협회 △대한걷기연맹 △대한간호조무사협회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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