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외제약 악템라
JW중외제약의 인터루킨-6(interleukin-6, IL-6) 수용체 저해제인 악템라(성분명 토실리주맙)가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에 투약되는 생물학적 제제(바이오 항체치료제) 중 가장 많이 처방된 약품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대한류마티스학회 산하 임상연구위원회가 주도한 생물학적 제제 동록사업인 ‘KOBIO’의 결과 분석 논문에 실린 내용으로, 이 논문은 SCIE급 저널 ‘Clinical Rheumatology’ 5월호에 게재됐다고 JW중외제약(대표 한성권ㆍ신영섭)이 21일 밝혔다.
 
이번 논문은 2013년 12월부터 약 2년 동안 국내의 47개 센터에서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를 위해 생물학적 제제를 처음 시작했거나 다른 생물학적 제제로 전환(switching)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인구 통계 데이터 △등록된 생물학적 제제의 구성 등을 분석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최초 생물학적 제제 처방 환자 801명 △1회 제제 전환 환자 228명 △2회 또는 그 이상 제제 전환 환자 89명 등 총 1,118명 중 JW중외제약의 '악템라'를 처방받은 환자가 297명(26.6%)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휴미라 229명(20.5%), 엔브렐 194명(17.4%) 등으로 조사됐다.
 
특히 다른 생물학적 제제로 변경한 환자 317명 중 131명(41.3%)이 '악템라'를 처방받은 것으로 확인됐으며, 약제를 전환한 이유는 기존 사용제품의 효과 부족(75.3%)과 부작용(14.5%)으로 조사됐다.
 
서울의대 신기철 교수는 “종양괴사인자(tumor necrosis factor, TNF)-알파 억제제의 효과가 부족할 때 다른 기전을 가진 약물, 특히 IL-6을 표적으로 하는 제제를 선택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며 “이 경험이 '악템라'를 첫 생물학적 제제로 선택하는 결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말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생물학적 제제 선택에는 다양한 조건이 있겠지만 초기에 투여되는 생물학적 제제는 질병 예후뿐만 아니라 환자의 삶의 질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으므로 첫 선택이 중요하다”며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악템라'의 우수성을 부각하는 다각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악템라’는 체내에서 염증을 유발하는 단백질인 IL-6와 그 수용체의 결합을 저해해 류마티스 관절염 등 IL-6와 관련된 질병을 치료하는데 효과적인 항체 치료제로 평가받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메드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