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이재태, 이후 첨복재단)은 치매 치료 후보물질을 개발해 6월 20일(화) 오전 11시 보로노이(주)에 기술이전했다.

첨복재단이 대구에 핵심연구센터를 준공한지 정확히 3년 6개월만에 다섯 번째 기술이전 성과이다.

첨복재단은 2015년 12월 ‘생체정보 모니터링 시스템’을, 16년 4월 ‘미분화 갑상선암 치료제’를, 16년 12월 ‘급성골수백혈병 치료제’, 17년 4월 ‘뇌암 줄기세포 치료제’를 개발해 기술이전 한 바 있다.

치매는 심장병, 암, 뇌졸중에 이어 4대 중증질환으로 꼽히는 퇴행성 뇌질환이다. 치매중에서도 가장 흔히 발생하는 원인은 ‘알츠하이머’로, 전체 치매 원인의 절반을 차지한다.

알츠하이머(alzheimer's disease)는 정확한 발병 원인이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유전적인 요인이 알츠하이머 발병의 약 40~50%라고 보고되고 있다.

첨복재단 신약개발지원센터(센터장 윤석균)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장규태)과 공동연구를 통해 알츠하이머 치료 후보물질을 개발했다. 신약개발지원센터 의약화학3팀(팀장 최환근, 고은화 박사 외)과 한국생명공학연구원팀(조성찬, 이규선 박사팀)은 치매 발병의 신규인자인 DYRK1A를 억제하는 방식의 치료 후보물질을 개발했다. 이번 기술이전료는 18억원 규모이다.

DYRK1A(Dual Specificity Tyrosine-Phosphorylation-Regulated Kinase 1A)는 신경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인산화 효소로, 알츠하이머 환자들에게서 단백질 발현이 증가되어 치매의 발병 인자로 최근 알려졌다. DYRK1A는 ATP로부터 하나의 인산기를 단백질에 전달하는 인산화 효소이며 이를 바탕으로 생체 내 신호전달 체계를 담당한다. 연구팀은 이러한 사실에 착안하여 DYRK1A의 인산화 효소 활성을 억제하는 물질을 개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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