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료원(원장 김철수)은 6월 22일 의료원 대회의실에서 지정입원치료병상(이하 음압병동) 기념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기존 운영했던 음압병동의 증축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기념 세미나 강의는 ▲국립중앙의료원 이소희 과장의 「메르스와 정신건강」 ▲서울대학교 박미정 선임연구원의 「신종 감염병과 공중보건윤리」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의료원은 지난 신종플루를 시작으로 에볼라, 메르스 등 국가 재난적 전염병 사태에서 그 역할을 톡톡히 해온 바 있다. 의료원은 질병관리본부와 지역 보건소 등과 연계해 꾸준히 전문 훈련을 해왔고, 실제 감염병 상황에서도 전문적인 응대와 표준화된 치료 등으로 혼란을 막아 전 국민들의 신뢰를 얻은 바 있다.

이에 의료원은 기존 시설의 보완과 지역 감염병 대응 수준을 높이기 위해 음압병동을 개편했다. 기존 음압 ▲1인실 1개소 ▲2인실 2개소 ▲비음압 일반격리 4인실 5개소로 운영되던 것을, 1인실 음압병상 7개소로 개편했다. 또한 감염 확산의 우려로 인해 ▲전용 엘리베이터 ▲개폐 NFC 시스템 ▲질병관리본부 규정에 맞춘 멸균·보관·제독실 등을 도입했다.

한편, 의료원은 오는 7월부터 인천시의 메르스 후속 조치로 설립되는 ‘감염병관리지원단’의 운영을 맡아, 해외 신종 감염병 대응 및 관리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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