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안전성 관리체계 발전과 소통’을 주제로한 국제 심포지엄이 열린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기석)가 21일 콘래드 호텔(서울시 여의도 소재)에서 개최하는 심포지엄이 바로 그것. 이번 회의는 국내외 예방접종 이상반응 감시 및 피해보상제도를 소개하고, 향후 발전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동시에 국내 축적된 경험을 WHO에 공유해 저개발국가 등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특히 그동안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백신 안전성 소통(communication)’ 분야에 대해 국내외 경험과 전략에 대한 것도 논의하게 된다.

이는 최근 ‘약 안 쓰고 아이 키우기(안아키)’ 등 예방접종 불신 및 거부 집단이 사회적인 이슈가 되고 있어 ‘백신을 거부하는 대상과의 소통 전략’ 등에 관해 전문가들의 집중토론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심포지엄은 ‘한국의 백신 안전성 관리체계 현황과 과제(좌장 김중곤· 서울의대)’라는 주제로 ①국가예방접종(NIP) ②국가예방접종 비대상(non-NIP) 백신의 이상반응 감시체계 및 피해보상제도 소개 ③국내 ‘예방접종 안전관리 체계의 선진화 방안’이 발표된다.

‘국외 예방접종 안전성 관리체계 현황과 과제(좌장 신진호·WHO)’ 주제에선 ①WHO 서태평양지역의 백신 품질이나 안전성 평가 현황을 공유하고 ②WHO 본부 및 서태평양 지역사무처에서 제작한 국제기준의 ‘예방접종 이상반응 감시 지침과 도구’ 소개 ③뉴질랜드의 이상반응 발생 감시와 피해보상 제도 현황이 발표될 예정이다.

‘국내외 백신 안전성 소통(communication) 경험과 전략’(좌장 우준희·울산의대) 주제에서는 ①국내 2016년 자궁경부암백신 도입 전후로 항상 도전이 되었던 백신 안전성 소통의 경험을 공유하고, WHO 참석자들의 ②효과적인 백신 안전성 소통과 정보공유 방법 ③ 예방접종을 주저, 지연, 거부하는 대상과의 소통전략이 논의된다.

마지막 세션인 ‘한국의 백신 안전성 관리체계의 도전과 발전방향’(좌장 이종구·서울의대) 주제의 패널토의엔 언론, 제약업계, 소비자원 등에서 초청패널이 참여해 각자 서로 다른 시각에서 우리나라 백신 안전성의 문제와 개선 방향에 대해 토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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