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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6.23 금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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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급성심부전 진료지침' 제정
심부전연구회, 국내 현실 반영한 한국형지침 발표
2017년 06월 19일 (월) 10:58:43 박명인 기자 pmi0901@hanmail.net
   

 대한심장학회 산하 심부전연구회(회장 전은)는 국내 심부전 환자의 진료계획 수립을 위해 지난해 ‘만성심부전진료지침’에 이어 국내 최초로 ‘급성심부전진료지침’을 제정했다.

이번 진료지침은 지난해 3월 제정된 만성심부전 진료지침 이후 1년여 만에 완성된 것으로, 지난 1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연구회 하계심포지엄에서 발표됐다.

급성심부전은 심부전증상이 급격하게 악화되는 경우로 심근경색, 고혈압, 당뇨병, 판막질환, 선천성심장질환 등이 대표적인 원인 질환이다. 급성심부전은 노령인구의 입원, 입원기간 중 사망, 재입원 등의 주요원인으로, 심장질환의 발생률이 증가함에 따라 유병률이 늘고 있다.

치료예후가 매우 나빠 치료 후 퇴원하더라도 2명 중 1명은 6개월 내 재입원하고 10명 중 3명은 4년 내 사망한다. 사회경제적 부담도 막중해 급성심부전으로 8일 입원시 의료비용이 약 770만원 정도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난바 있다.

연구회는 기존 미국, 유럽 등의 진료지침서가 국내 현실을 잘 반영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 환자들의 효과적인 진료계획 수립을 위해 이번 진료지침을 제정했다.

급성심부전 진료지침이 발표된 것은 한국형 심부전 진료지침 제정 논의가 처음 시작된 이후 약 5년만 이다. 만성과급성심부전은 진단 및 치료에서 다르게 고려해야 하는 부분이 많아 독립된 지침서로 제정되었다.

진료지침은 심장내과 및 순환기내과 전문의 18명으로 구성된 제정위원회가 기존 지침서에 포함된 임상연구와 증거 외에도 국내 심부전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논문 분석들을 수집, 평가, 분석하여 만들어졌다. 진료지침의 범위는 모든 원인에 의한 박출률 저하 및 보존급성심부전의 정의, 진단 및 치료를 포함하고 있다.

급성심부전진료지침제정위원회 위원장인 최동주 교수는 "급성 심부전은 응급실로 내원하는 환자의 가장 흔한 진단 중 하나로, 원인질환이 다양하고 명확한 진단기준이 없어 의료질 향상을 위한 통합된 진료지침 제정의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다. 특히 급성심부전 환자의 생존여부는 즉각적인 진단과 적절한 치료에 달려 있어 효과적인 진료계획을 수립할 수 있는 진료지침이 매우 중요하다"며 "고령화에 따라 국내 심부전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새롭게 제정된 진료지침이 환자들이 생존율과 삶의 질을 높이는 양질의 치료를 받을 수 있는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연구회는 이번 진료지침 약 3,000부를 전국의 심장내과 전문의를 대상으로 배포할 예정이며, 자세한 내용은 연구회홈페이지(http://khfs.or.kr/)에서 열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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