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석호 성애·광명성애병원 이사장이 최근 부친인 김윤광 회장의 뒤를 이어 경인지역 몽골 명예영사로 취임했다.

김석호 성애•광명성애병원 이사장이 대를 이어 경인지역 몽골 명예영사로 취임했다.

김석호 이사장은 최근 한남동 몽골대사관에서 간볼드 주한 몽골대사로부터 명예영사 인가장을 받은 것.

이번 명예영사는 성애•광명성애병원 설립자인 부친 김윤광 회장의 박애와 인간존중의 철학이 토대가 됐다.

김윤광 회장은 몽골에 선진의술을 전파하고, 몽골에서 치료하기 힘든 환자를 국내로 데려와 치료해주는 등 민간외교관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골수암이나 위암 등에 걸린 불우한 몽골 국민들이나 저명인사 50여명을 무료로 치료해줬다. 나차긴 바가반디 전 몽골 대통령의 부부도 성애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또 의료지원 뿐만이 아니라 몽골 학생들이 공부할 수 있도록 1998년부터 연필 20만자루, 공책 20만권을 지원하는 사업을 해왔다.

대부분의 몽골 초등학생은 김윤광 회장이 지원한 공책과 연필로 공부를 한 셈이다. 지원 규모를 돈으로 환산하면 10억원대에 달한다.

김윤광회장이 1993년 3월 몽골을 방문 한 후 의료인에 대한 연수를 시작하여 1994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2~3명의 젊은 몽골의사 26명, 간호사 10명, 사무직원외 4명등 40여명의 의료인을 초청해 각종 의료기술을 지속적으로 전수하고 있다. 올해도 간호사 6명이 2차에 걸쳐 연수를 마쳤다.

이러한 인연과 활동으로 김 회장은 2002년 몽골 명예대사로 임명됐다.

이후 김석호 이사장이 부친의 뜻을 이어받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몽골 의료인들에 대한 왕복 비행기 편은 물론, 식사와 숙소 등 국내 체재비를 제공해 생활에 불편 없이 연수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 등이 대표적인 예다.

김석호 이사장은 명예영사로서 한국과 몽골 양국 간 교류 증진과 경제, 문화 발전에 기여하는 민간 외교관으로서 활동을 수행한다.

김이사장은 “앞으로 경인지역권(광명, 영등포)과 몽골, 더 나아가 한국과 몽골 간의 교류 협력 프로그램을 많이 만들겠다”며, “양국 간의 교류를 확대하는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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