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환자의 통증은 만성적인 통증으로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 하지만 약 70~90%의 환자에서는 만성적인 통증 외에 돌발성 통증(breakthrough pain)이 함께 나타난다.

돌발성 통증은 만성 통증과 달리 뚜렷한 원인 없이 5~10분 정도의 짧은 시간 안에 급격하게 정점으로 치달아 평균 30~60분 정도 지속되고, 매일 3~4회 정도의 빈도를 보인다.

돌발성 통증이 지속되는 동안에는 일상 활동을 전혀 못할 정도로 꼼짝 못하게 되는데, 반복되는 돌발성 통증은 환자에게 통증 자체의 고통뿐 아니라 심리적으로 자신을 조절하지 못함으로써 발생되는 좌절감, 우울감등을 초래해 치료에 대한 의지도 꺾어 놓기도 한다.

그러나 통증관리 원칙에 따라 치료하면 90%이상 좋아질 수 있다. 통증이 잘 조절되면 잠을 잘 잘 수 있고, 식욕이 좋아지고, 즐겁게 생활 할 수 있고, 배우자, 가족, 친구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 할 수 있다. 통증 조절을 잘하면 힘든 투병기간 동안 일상생활을 유지하고 견디는데 도움이 된다.

경상남도 창원에 있는 희연 호스피스(원장 이영인)가 14일 ‘호스피스 완화의료 암성 통증 바로알기 캠페인’을 펼친다.

이번 캠페인은 보건복지부와 국립암센터의 지원으로 창원 상남동 분수광장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2007년부터 보건복지부 주최로 매년 호스피스완화의료전문기관이 전국적으로 참여하는 행사로 올해 11회째 맞는다.

캠페인에는 통증에 관한 ‘오해와 진실 OX 퀴즈’를 비롯 ▲의료진 상담 부스 운영 ▲암성 통증 홍보자료 및 기념품 배포 ▲악기 연주 및 밴드 공연 등 볼거리 제공 ▲SNS 인증샷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이영인 원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암환자뿐만 아니라 그 가족들이 통증에 대한 인식고취와 통증조절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이고, 일반인들도 암 환자의 통증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희연 호스피스는 보건복지부·국립암센터 지정 호스피스 완화의료전문기관으로 건강보험 적용 전 1인실 체제를 운영하고 있으며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완화의료도우미, 성직자, 자원봉사자 등으로 이루어진 전문 팀케어로 환자와 만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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