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민의 주요사망 원인인 심뇌혈관질환의 대책 마련을 위해 지역 내 전문가와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울산대학교병원(병원장 정융기)은 지난 9일 오후 본관 5층 강당에서 '2017년 울산 심뇌혈관질환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울산광역시, 소방본부, 심뇌혈관 전문의 및 의료기관 관계자 등 150여명이 울산 심뇌혈관질환과 관련된 정책과 최신 지견을 공유했다.

심포지엄에서는 울산 심뇌혈관질환 예방 및 관리의 현주소를 파악하기 위해 연자들이 울산의 심뇌혈관질환 예방을 위한 종합대책과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사업을 소개하고 향후 계획을 집중 논의했다.

울산시 김행주 보건정책과장은 “울산은 인구수가 비슷한 광주, 대전에 비해 심근경색, 뇌졸중 이송현황이 낮고 순환질환계통 연령표준화사망률이 전국 1위로 높다. 2017년 권역심뇌혈관센터 유치를 통해 24시간 응급진료체계 구축과 전문센터를 운영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옥민수 울산대학교병원 예방의학과 교수는 “기대수명 및 건강수명 증가로 심뇌혈관질환을 포함해 울산시 건강개선을 위한 노력이 요구된다.”며 “울산대학교병원 공공의료지원센터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심뇌혈관질환 뿐 아니라 전체적인 건강불평등 개선을 위해 노력 할 것”이라고 했다.

이외에도 ▲심뇌혈관질환 관리 정책과 권역심뇌혈관센터(이건세 건국대의학전문대학원 예방의학교실 교수) ▲심뇌혈관질환 환자의 재화(김충린 울산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울산대학교병원 급성심근경색의 Critical pathway(박경민 울산대학교병원 심장내과 교수) ▲울산대학교병원 급성뇌졸중의 Critical pathway(권지현 울산대학교병원 신경과 교수) 가 연자로 나서 관련 내용을 발표했다.

또한 심뇌혈관질환의 개선을 위해서 지역 의료계의 협력이 동반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모았다. 정종필 울산대학교병원 심뇌혈관센터장(흉부외과 교수)은 빠른 치료부터 재활까지 지역병의원 간의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울산대학교병원은 지역 협력병의원간의 협진 강화를 위한 향후 계획을 설명하며 협조를 부탁했다.

한편, 울산대학교병원은 최근 권역응급의료센터 리모델링을 통해 응급 중환자실과 혈관 조영실, 등 전문화된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향후 심뇌혈관계 중환자실을 증설 공간을 확보하는 등 신속하고 정확하게 응급 처치가 이뤄질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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