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중소병원협회(회장 이송)와 한미약품(대표이사 우종수·권세창)이 공동으로 제정한 한미중소병원상 제11회 수상자로 박경동 대구 효성병원 이사장이 선정됐다.

대한중소병원협회는 9일 오후 롯데호텔에서 학술세미나 및 정기총회를 열고 중소병원의 경영안정화를 위해 간호인력난 등의 완화를 위한 정부정책 적극 참여 및 보건의료 규제개선 과제의 지속 발굴, 다양한 사업모델을 개발하기로 했다,

제 11회 한미중소병원상을 수상한 박 이사장(69)은 지역 다문화가족, 저소득층주민, 미혼모를 위한 보건의료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고 지역주민을 위한 사랑의 음악회를 개최하는 한편 병원의료진과 직원들이 동참하는 나눔 봉사를 진행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병원의 롤모델을 제시하는 등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미중소병원상은 지역주민 건강향상과 보건의료 발전에 기여한 중소병원장 또는 이사장을 발굴해 중소병원의 롤모델을 정립하자는 취지로 지난 2007년 제정됐다.

한편, 총회에서는 ‘중소병원의 위상강화를 위한 대표단체로의 자리매김’을 올해 사업 목표로 정하고 분야별 사업 계획과 함께 총 3억6,450만원의 예산안을 확정했으며 올해 사업으로 △중소병원 안정화를 위한 보건의료 규제개선 과제 지속 발굴 △중소병원 질 향상을 위한 경영자 및 실무자 교육사업 추진 △중소병원 경영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사업모델 개발 △전국 중소병원 지역별 순화 간담회 등 결속력 강화 도모 등으로 정했다.

이송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위기에 처한 중소병원의 활로를 모색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며 "어려운 중소병원의 환경을 슬기롭게 개선해 나갈 수 있도록 지혜를 모으는데 모든 회원병원들이 적극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개회식에는 양승조 국회보건복지위원장, 오제세·전혜숙·정춘숙 국회의원, 홍정용 병협회장, 추무진 의협회장 등을 비롯한 내외귀빈과 500여명의 병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열린 시상식은 봉사상 외에 공공부문에 변성애 건강보험심사평가원 前 상임이사, 학계부문에는 장성구 경희대 의과대학 교수, 언론부문에는 의계신문 박명인 편집국장과 조선일보 김동섭 기자가 각각 선정, 시상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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