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엽 교수 강연 장면

김종엽 건양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최근 열린 제14회 아산 코성형 심포지엄에 초청돼 ‘연장된 비주연골 이식을 활용한 무흉터 코 성형 수술법’을 강연했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미국, 네덜란드, 대만, 일본 등 세계 10개국 300여명의 코 성형 전문의가 참석했으며, 기존에 다루어지지 않았던 매우 실제적이고 새로운 주제들을 선별해 강연자를 선정, 진행했다.

김 교수의 발표에 따르면 기존에는 콧속에 인공 보형물을 삽입해 코끝을 높이는 수술을 주로 해왔는데 간혹 피부가 얇아져 보형물이 비칠 수 있고, 홍조나 발적이 심하면 피부괴사와 같은 부작용이 생기는 단점이 있었다.

이에 김 교수는 코사이막 연골을 최대한 길게 확보해 코 끝에 이식해 거부반응이나 부작용 없이 만족할만한 수술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이는 자가 연골 이식 코 성형술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수술법으로 세계 첫 보고다. 특히 콧속 점막 절개를 통해 수술이 진행되므로 겉으로 보이는 흉터가 없어 미용적인 측면에서도 탁월하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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