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엘클리닉이 1일 ‘2017호암상 사회봉사상’을 수상했다.

라파엘클리닉은 1차 진료뿐만 아니라 정밀검사, 수술, 입원치료 등이 필요한 환자는 협력병원으로 안내하고 있다. 현재 60여 개의 병원과 연계해 자체적으로 할 수 없는 검사, 치료, 수술 등에 도움을 주고 있는 것.

또 진료에 발생하는 비용도 환자상담을 거쳐 라파엘클리닉이 일부 또는 전액 지원한다. 유관 단체와 연계해 각국 언어로 번역된 보건 교육 자료를 발간, 환자 스스로 건강 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8년째 이어오고 있는 다문화가족 이동클리닉은 각 지역이 독립 운영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며, 최근 다문화가족의 정신건강 문제와 자녀, 그리고 중도입국 자녀들이 사회에 적응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보고가 계속됨에 따라 다문화가족 생애주기별 건강서비스 프로그램도 개발 중이다.

2007년 ‘라파엘인터내셔널’을 발족해 몽골, 네팔, 미얀마 등 의료빈국의 의료수준 향상을 위해 다양한 분야의 의료진을 초청하여 양질의 연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현지 세미나를 통하여 선진 의료 기술을 전수하고 있다.

특히 몽골은 라파엘인터내셔널 발족과 함께 지원을 시작하여 소아심장병 수술지원과 학생 구강보건사업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안규리 서울대병원 신장내과 교수가 라파엘클리닉의 시작을 주도했으며, 현재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호암상은 1990년 이건희 삼성 회장이 호암 이병철 선생의 인재제일과 사회공익 정신을 기려 사회 각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루어 학술·예술 및 인류 복지증진에 크게 공헌한 인사들을 현창 하기 위해 설립 제정한 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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