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병원장 이근)은 23~26일 몽골 울란바토르시에서 의료봉사를 펼쳤다.

이번 현지 의료봉사는 인천시와 진행 중인 아시아권 교류도시 의료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흉부외과, 심장내과 의료진 및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이 동행했다.

봉사단은 울란바토르시 바양골 구청 건강병원에 임시 진료소를 마련하고 현지 어린이 등 66명을 대상으로 심장병 검진을 실시했다. 기존에 길병원으로 초청돼 심장병 수술을 받고 건강을 되찾은 어린이 8명도 정기검진 차 진료소를 찾아와 의료진과 해후했다. 봉사기간 중에는 유정복 인천시장이 직접 봉사단을 찾아와 격려하기도 했다.

길병원은 검사 중 심장 이상이 발견된 어린이 중 수술이 필요한 어린이를 6~7월 중 병원으로 초청해 치료할 예정이다. 길병원은 1996년부터 해외 심장병 어린이를 초청해 치료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395명의 어린이가 건강을 되찾았다.

이근 가천대 길병원장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인천의 자매도시 어린이들이 한명이라도 더 검진을 받고, 병원으로 초청돼 치료받을 수 있도록 인천시, 후원기관들과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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