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형탈모증 바로 알기 및 환우회 모임에서 원형탈모증 환우회 임원진과 대한모발학회 임원진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이원수 대한모발학회 회장, 박병철 단국대병원 교수, 윤사비나 원형탈모 환우회 총무, 주현재 환우회 회장, 김상석 한림대 강동성심병원 교수, 최광성 대한모발학회 총무이사)

대한모발학회(회장 이원수, 연세대 원주의대 피부과)는 지난 27일 동대문 일대에서 ‘2017 그린헤어캠페인’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캠페인은 다양한 유형으로 나타나는 피부과 질환인 탈모증을 알리고 올바른 진단과 치료에 대한 인식을 증진하기 위한 것.

탈모증은 성인 5명 중 1명이 경험하는 다빈도 질환이지만 탈모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치료에 대한 오해로 많은 환자들이 제대로 진단 받고 치료할 기회를 놓치고 있다.

이에 학회는 캠페인을 통해 국민들이 탈모증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습득하고 난치성 탈모 환자들이 치료의 고충을 나누고 질환 극복의 의지를 공유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전개해 왔다.

동대문 굿모닝시티 광장에서 진행된 열린 탈모 클리닉에서는 ‘1:1 무료 탈모 검진 및 상담’, ‘탈모상식 O/X 퀴즈’, ‘포토 이벤트’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의료진들이 직접 시민들의 탈모 상태를 진단하고 상담한 ‘1:1 무료 탈모 검진 및 상담’ 행사는 약 150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이 후 중구구민회관에서는 중증 원형탈모증을 비롯한 난치성 탈모증 환우와 가족들이 모인 가운데, 대한모발학회 의료진의 강의와 실제 환자들의 치료 경험담이 발표됐다.

1부 공개 강좌에서 서울의대 피부과 허창훈 교수는 ‘원형탈모증의 이해 및 왜곡된 정보 바로 알기’를 주제로 원형탈모증의 원인을 알리고 치료 과정에서 환자들이 유념해야 할 부분을 강조했다. 연세의대 피부과 김도영 교수는 ‘난치성 탈모증의 이해’를 주제로 증상의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는 질환의 특성을 다양한 환자 사례를 통해 설명했다.

전북의대 피부과 박진 교수는 원형탈모증 환자 대상 삶의 질 연구와 해외 정책 지원 사례를 근거로 ‘난치성 탈모 환자의 외모 장애 인정 및 가발 의료 보장구 지정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이원수 회장은 “탈모증은 높은 국민적 관심에도 불구하고 증상이나 치료 방법에 대한 잘못된 정보가 만연해 이로 인해 고통 받는 환자들이 많다”며, “탈모증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전달함으로써 탈모증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고, 의학적 진단과 치료의 필요성을 알리는데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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