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중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적정 사용률’이 전체 평균 78.3%로, 전년 평가 대비 3.4%P 증가, 항생제 사용 잘하는 의료기관이 늘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승택)은 31일, 2015년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간 15종류의 수술을 시행한 만 18세 이상 환자를 대상으로 768기관, 94,551건에 대한 ‘제7차 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사용 평가’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평가 결과에 따르면 ‘피부절개 전 1시간 이내 최초 예방적 항생제 투여율’은 전체 평균 88.2%로, 2014년에 실시한 제6차 평가 84.8%에 비해 3.4%P 향상됐다.

아미노글리코사이드 계열 투여율과 3세대 이상 세팔로스포린계열 투여율, 예방적 항생제 병용 투여율은 각각 3.3%, 3.0%, 14.8%로, 6차 평가(4.8%, 3.6%, 17.9%) 대비 3개 지표 모두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부분은 낮을수록 좋은 지표다.

퇴원 시 항생제 처방률, 예방적 항생제 총 평균 투여일수는 각각 16.7%, 4.1일로, 6차 평가(20.1%, 4.9일) 대비 3.4%p, 0.8일이 감소되어 2개 지표 모두 향상됐다.

 예방적 항생제의 첫 투여시기가 적절하면 수술 후에는 24시간(심장 48시간)까지 투여하도록 권고하고 있어 낮을수록 좋은 지표이다.

 이번 7차 평가의 전체 종합결과는 78.3%로 6차 평가(73.3%) 대비 5.0%p 상승하였고, 상급종합병원 98.4%, 종합병원 82.4%, 병원 74.5%로 나타났으며, 특히 병원은 6차 평가(68.7%) 대비 5.8%p 상승하여 가장 큰 폭으로 향상되었다.

한편 종합결과 산출기준에 부합한 759개 의료기관을 5등급으로 구분한 결과 1등급 242기관으로 31.9%, 2등급 293 기관으로 38.6%, 3등급 179 기관으로 23.6%, 4등급 37 기관으로 4.8%, 5등급 8 기관으로 1.1%를 각각 점유했다.

권역별로 1등급 기관이 고르게 분포하였으며, 1등급이 차지하는 전체의료기관 수의 비율은 2차 평가(14.5%)대비 2.2배 증가하였고, 특히 종별로는 중소병원이 2차 평가(2.8%)대비 7.7배 증가했다.

심평원은 2016년 8월 발표된 「국가항생제 내성관리대책(2016~2020)」에서 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사용 평가의 평가대상 수술 확대가 중점과제로 선정됨에 따라, 10종류 수술을 단계적으로 확대, 2020년까지 25종류의 수술을 평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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