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민원 해외의료사업지원관<사진 우측 중앙>과 모하메드 라쉬드 알 마리 카타르군 의무사령관이 환자송출 및 의료인 연수 등 보건의료 관련 포괄적 협력사항을 담은 양해각서(MOU)에 서명을 한 뒤 면담을 진행하고 있다.

중동권 의료사업이 한층 더 견고하게 다가오고 있다.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영찬)은 24일 두바이 혁신포럼을 계기로 두바이보건청(청장 후마이드 알 카타미)과 환자송출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재활·암·정형외과 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제4차 두바이혁신포럼(DHA Transformation Forum)은 두바이보건청 주관, 복지부·진흥원 후원으로 두바이보건청장과 공무원, 현지투자사, 컨설팅업체 등 총 150여명이 참석한 가우넫 열렸다.

우리나라를 찾는 중동 환자 중 절반을 차지하는 아랍에미리트(UAE)에서는 ‘한국의료’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UAE 환자는 3562명, 진료수익은 425억원을 보였다.

2016년 UAE 환자 중 정부송출 환자는 718명. 주로 아부다비보건청 및 UAE 군의무사령부에서 의뢰된 중증환자였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세계 교통․관광의 중심지인 두바이에서 한국의료의 우수성을 재확인하고, UAE에서 환자송출의 채널이 추가되는 계기가 됐다.

이영찬 원장은 “이번 계기에 더 많은 UAE 환자들이 한국의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경험하고, 나아가 임상연구, 기술혁신 분야에서도 양국간 협력이 공고화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대표단은 23일 아부다비보건청장 및 UAE 군의무사령부 관계자와 면담을 갖고 지난 5년간 한국을 찾은 UAE 정부송출 환자에 대한 우리 의료기관의 세계 최고 수준 의료서비스 제공 및 통역 등 비의료서비스 향상 노력을 설명했다.

이어 카타르 도하를 방문하여 카타르 공공보건부 및 군의무사령부를 방문했다.

카타르 공공보건부 면담에서는 카타르 건강보험제도 도입관련 정책자문 제공 등 한­카타르간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에 합의했다.

카타르 군의무사령부와는 환자 송출 및 의료인 연수 등 보건의료 관련 포괄적 협력사항을 담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카타르는 최근 다양한 보건의료분야에서 한국과의 협력 논의가 진전되고 있는 국가 중 하나로, 이번 면담 및 MOU체결로 보다 가시적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복지부 이민원 해외의료사업지원관은 “이슬람 문화권을 대표하는 중동 국가의 경우, 유사한 경제·사회문화적 여건을 공유하고 있어 어느 한 국가와의 성공사례가 인접국가와의 협력 확대의 직접적인 계기가 되고 있다”면서, “중동 환자유치 및 병원 진출(UAE), 의료인 국내연수 및 병원정보시스템 수출(사우디), 건강보험평가시스템 수출(바레인), 한국의료인 면허인정(카타르) 등의 대표적 성공사례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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