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근영 원장

“국군수도병원의 더 큰 발전을 위해서는 혁신적 변화와 개혁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군과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공의료기관, 환자들이 믿고 찾아올 수 있는 선진 병원으로 거듭나기 위해선 ‘환자제일주의’가 뼛속 깊이 자리잡고 있어야 한다.”

지난해 5월 취임한 국군수도병원 유근영 원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아 혁신적 변화와 개혁으로 국군수도병원의 더 큰 발전을 이루자고 강조했다.

유근영 원장은 취임 후 1년간 △최상의 의료제공자 △군 의료 후속세대 양성기관 △군진의학의 산실 △군 의료의 최종 종결자라는 ‘핵심가치’를 강조했다. 이를 위해 모든 역량을 결집, 수도병원이 가진 잠재력을 극대화 시켰다.

눈에 띄는 것은 경영효율화를 위해 부원장직을 폐지하고, 의료 질 향상과 환자 안전을 위한 QPS(Quality Improvement&Patient Safety)실을 신설한 것. 여기에 건강보험청구업무를 정상화하고 외래진료 미진율도 감소시켰다.

특히 우수 의료진을 확보하고, 첨담장비를 지속적으로 확보해 진료의 전문성과 책임성을 강화했다.

유 원장은 이를 위해 전임의 과정을 이수한 군의관을 우선 충원하고, 임상경험이 풍부한 대학교수급 의료진을 적극 영입했다. 현재까지 39명의 전문의들이 각 과에 포진하고 있으며, 그동안 민간병원에 의뢰했던 심장수술·뇌수술·인공관절치환술과 같은 고난도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할 수 있었다.

진단검사의학과 우수검사실 인증 획득, PET/CT(양전자방출 단층촬영기)와 같은 최첨단 장비 도입, ERCP(내시경적 역행성 담췌관 조영술), 정신건강증진센터 개방병동 개소 등 진료역량도 한층 더 업그레이드하면서 민간의료기관과의 간격을 좁혔다.

오는 12월엔 임상시험과 다기관공동연구를 위한 ‘임상의학연구센터’를 설립할 수 있도록 최근 IRB(임상시험심사위원회)를 설치했다. 군진의학연구를 위한 것.

이와함께 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국군외상센터’ 배후병원으로서, TF팀을 구성해 효율적인 기능 연계와 지원을 위한 시설·기능 재배치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좋은 병원 만들기’에도 나서 전 직원이 참여하는 의사소통 간담회를 정기적으로 열었다. 직원들 스스로 자율적·능동적으로 근무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었고, 환자를 배려한 환자택시 영내출입, 환자 및 면회객 편의를 위한 중정휴게소 개소, 직원 휴식 및 소통공간인 ‘율동사랑방’도 마련했다.

국군수도병원이 의료질·의료환경 개선을 토대로 군의료의 마지막 기관으로서, 변신에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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