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혜련 교수

ROS1 돌연변이 폐암에서 ‘세리티닙(Ceritinib)’이 뛰어난 치료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ROS1 돌연변이 폐암은 전체 폐암의 2%를 차지하고 있으며 치료제로 세포독성 항암제의 한 종류인 ‘크리조티닙(Crizotinib)’을 사용했다.

그러나 치료 부작용이나 약물 내성 발생 시 이를 대체할 적절한 치료약물이 부재한 상태였다.

연세암병원 폐암센터 종양내과 조병철ㆍ김혜련ㆍ홍민희 교수팀은 이같은 사실을 전세계 최초로 효과가 있음을 밝혀냈다.

이번 연구는 ALK유전자 돌연변이 양성 폐암에서 사용되던 ‘세리티닙’이 ROS1 돌연변이 폐암에서도 좋은 치료 효과를 거둘수 있다는 세계 최초의 임상 결과로서 향후 새로운 ROS1 돌연변이 폐암 치료법으로 승인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조병철 교수는 “ROS1 돌연변이는 전체 폐암의 2%정도이지만, 미국 폐암 치료 가이드라인에는 진단시 반드시 검사해야 하는 바이오마커”라며, “국내 폐암 환자에서도 필수 검사로 진행되어 조기에 효과적인 약물치료로 치료율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는 ‘임상종양학회지’(Journal of Clinical Oncology, IF 20.982) 온라인 판에 ‘An open-label, multicenter, phase II study of ceritinib in patients with non-small-cell lung cancer harboring ROS1 rearrangement’ 제목으로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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