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료원(원장 김민기)은 오는 5월 23일(화) 오전 10시부터 종로구 종로 2가에 위치한 탑골공원에서 이동치과 차량 2대와 치과전문의, 치위생사, 자원봉사자 등 20명의 전문 의료진과 자원봉사자와 함께 어르신 이동치과 무료 진료를 실시한다.

가정의 달을 맞아 특별진료로 시행하는 이번 탑골공원 어르신 이동치과 무료 진료는 65세 이상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보다 많은 어르신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기존 노인복지기관 및 요양원 등의 장소대신 어르신들의 왕래가 잦은 공원에서 진행한다.

무료진료소에서는 기본적인 구강검진을 비롯해 레진치료, 스케일링, 발치 등의 치료를 시행하고 소견서를 발부하며, 어르신들에게 치아 건강관리 및 치료의 기회를 제공한다.

서울의료원 어르신 이동치과 무료진료는 2009년 고덕동 서울시립양로원을 시작으로 매주 2~3회 찾아가는 서비스를 시행해 왔으며, 올해 3월까지 총 6만여 명의 어르신이 수혜를 받았다.

한편, 어르신치과 이동진료실은 매해 서울시 전역 25개구의 노인복지기관과 요양원을 순회하고 있으며, 서울의료원 어르신치과 담당처 02-2276-7766로 연락하면 방문지역과 일정을 확인할 수 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서 발표한 ‘노인의 건강실태와 정책과제’에 따르면 치과 미치료율은 전체 노인 중 18%에 달하며 병의원 미치료율에 비해 두 배 이상 높은 수치를 보여 거동이 불편하거나 경제사정으로 치아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어르신들의 구강관리가 절실히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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