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병원장 윤택림)이 중국 의료시장 진출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전남대병원은 18일 중국 염성시 국제병원 건립·운영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염성시 경제기술개발구 및 염성시 여성아동병원과 각각 MOU를 체결했다.

이날 염성시 영빈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윤택림 병원장 등 8명의 전남대병원 방문단과 광주광역시·보건복지부·한국보건산업진흥원 관계자들이 한국대표로 참석했다.

염성시측에서는 경제기술개발구청장·여성아동병원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전남대병원은 염성시 경제기술개발구와는 ▲국제병원 설립을 위한 구체적 협의 진행 ▲국제병원 경영 사업타당성 공동조사연구 실시 ▲보건의료 분야에 대한 자료제공과 컨설팅을 통한 상호 교류 등을 추진키로 했다.

또 염성시 여성아동병원과는 ▲국제병원 설립을 위한 세부적 합의 ▲임상교육과 의학정보 및 인력 교류 ▲임상 및 기초분야 공동연구와 학술 협력 ▲각종 학술행사 및 교육 참여 기회 제공 등을 협력키로 했다.

이번 사업은 중국 염성시가 지난 2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을 통해 전남대병원의 참여를 요청함에 따라 추진됐다.

한편 염성시 국제병원 사업은 염성시가 중국 최상위 등급의 개발구인 염성 경제기술개발구 내 부지면적 10만9,519㎡·연면적 11만8,000㎡에 1,0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을 건립하는 것으로, 향후 국제병원과 여성아동병원이 각각 500병상씩 운영할 예정이다.

염성시 여성아동병원은 지난 1986년 개원, 300병상 규모로 연 40만명의 환자를 치료하는 중국 내 3급 갑등 수준의 병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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