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 항만소방서(서장 문황식)는 지난 17일 오후 1시 30분부터 영도병원(병원장 정준환) 별관 지하1층 컨벤션홀에서 소속 구급대원 20여명을 대상으로 전문 응급처치 수행능력 향상과 현장대응 전문성 강화를 위한 ‘2017년 상반기 특별 전문교육’을 실시했다.

부산광역시 항만소방서는 질 높은 119 구급서비스 제공하기 위해 매년 영도병원과 함께 특별 전문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영도병원 의료진이 강사로 나서 4시간 동안 진행된 이번 교육에서는 ▲뇌혈관질환 응급환자 대처방법(신경과 노상우 과장) ▲영·유아 환자 응급처지(소아청소년과 전복선 과장) ▲화상 등 외상환자의 응급처치(외과 박시영 과장)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또한 부산광역시 항만소방서 지도의사를 맡고 있는 영도병원 정일권 기획홍보실장(정형외과 전문의)과 현장응급처치 표준지침 및 구급대원 폭행피해 방지 요령 등에 대한 간담회가 진행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부산시항만소방서는 영도지역과 남항, 북항, 감천항, 다대포항, 신항, 가덕도 연안에 이르기 까지 부산 전 해상을 관할하며 총 4곳의 119안전센터와 2개의 소방정대, 구조대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그동안 다양한 교육과 훈련을 통해 육상은 물론 해상에서 발생하는 각종 응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함으로서 지역 응급환자들의 생명을 지켜왔다.

이번 교육을 참여한 항만소방서 관계자는 “다양한 응급상황에 적절한 대처를 할 수 있는 전문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쉽지 않기 때문에 이번 교육이 더 큰 의미가 있는 것 같다”며 “이번뿐만 아니라 꾸준한 교육과 실습을 통해 항만소방서를 이용하는 지역주민들이 보다 수준 높은 구급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간담회를 진행한 영도병원 정일권 실장은 “부산은 육상뿐만 아니라 해상에서도 다양한 응급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에 항만소방서 구급대원들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영도병원은 부산지역의 구급대원들에게 질 높은 응급 전문 교육을 제공하는 의료기관으로서 소방서, 경찰서 등 지역 유관기관들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지역주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데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도병원은 지난 4월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전국 응급의료기관 평가 결과에서 최우수 등급에 해당하는 상위 등급을 획득하여 2014년부터 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획득하였으며 영도지역에서 유일하게 응급의학과 전문의 진료가 가능한 응급의료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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