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병원장 이근)은 17일 오후 강당에서 차세대 통합의료정보시스템 구축사업 착수보고회를 열고 차세대 통합의료정보시스템 구축에 들어갔다.

이날 보고회에는 이태훈 의료원장, 이근 병원장 등 임직원을 비롯해 사업을 수행사인 (주)이지케어텍 위원량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차세대 통합의료정보시스템은 병원정보 시스템 및 인사급여 시스템, 전자 문서 동의 시스템 등 의료정보시스템의 성능을 개선하고 진료 및 환자 중심으로 최적화된 서비스를 구현하는 것으로 사업기간은 5월부터 내년 6월까지 14개월이다. 의료IT 전문기업인 이지케어텍이 사업을 수행한다. 이날 착수보고회에서 길병원은 이지케어텍과 사업 수행 조인식을 개최했다.

길병원은 1999년 국내 최초로 처방전달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최신 의료 IT 기술을 도입했으며 서비스 개시 이후 부분적인 기능 추가를 통해 운영, 유지해 왔다. 길병원은 진료 및 환자 중심의 최적화된 의료정보 서비스 구현을 위해 이번에 차세대 통합의료정보시스템을 구축하며 다시한번 의료 ICT 분야에서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차세대 통합의료정보시스템은 진료, 간호, 진료지원, 원무, 심사 등에 관한 처방전달시스템(OCS), 전자의무기록(EMR), 인사, 급여 등 일반행정 시스템, 전자문서 동의시스템 등 업무용 프로그램은 물론, 임상연구 지원시스템(CRDW)의 연동 개선 등 연구지원 등을 총 망라한다.

시스템 구축을 통해 환자에 대한 통합된 정보 제공으로 신속하고 종합적인 진료체계를 구축하고, 정밀의료 및 심층 연구 지원을 위한 연계처리 기반을 확보하는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근 병원장은 “지난해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 기반 암 치료 솔루션을 진료 현장에 도입하는 등 정보기술 특화 병원임을 입증한 바 있다”며 “헬스케어 미래기술 개발의 초석을 다지고, 미래 의료 ICT 분야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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