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동차량 실험실 내부

5월20-6월11일 열리는 FIFA U-20 월드컵에서 생물테러에 대한 대응이 크게 강화된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기석)는 주요 경기장에 질병관리본부 생물테러 현장지휘본부 차량과 이동실험실 차량을 출동시키겠다고 16일 밝혔다.

U-20 월드컵 행사 개최를 전·후해 만약에 있을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고 현장감 있는 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효율적인 현장 지휘통제 업무 및 사건대응본부와의 화상회의가 가능한 현장지휘본부 차량, 탄저균 등 고위험병원체 8종에 대해 2~3시간 이내 현장 유전자 검사(PCR)가 가능한 이동실험실 차량을 동시에 경기장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고위험병원체 8종은 탄저균, 페스트균, 야토균, 두창바이러스, 브루셀라균, 유비저균, 보툴리눔균, 콜레라균 등이다.

해당 현장지휘본부 지원 차량들은 개막식(전주, 5/20)과 폐막식(수원, 6/11) 등 많은 관람객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기에 출동하게 된다.

또 해당 차량의 규모 있는 운영을 위한 준비는 물론, 실제 생물테러 발생 상황을 가정한 모의 훈련 실시, 행사 개최지 지자체 담당자들과 함께 현장지원팀 운영 및 기타 유관 기관과의 유기적 협조체계 구축에도 나선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국내·외 불온한 세력에 의해 언제든지 생물테러가 감행될 수 있음을 감안, 생물테러 핫라인(043-719-7878 혹은 국번 없이 1339)을 상시 운영하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메드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