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당국이 13일 ‘에볼라바이러스병 대책반’ 가동에 들어갔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기석)는 아프리카 콩고 민주공화국(DR콩고)에서 11일 에볼라바이러스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국민들에게 콩고 방문시 감염주의를 당부하고 에볼라의 국내 유입 가능성에 대비해 대응 태세 강화에 나섰다고 14일 밝혔다.

WHO에 따르면 콩고민주공화국 북부 바우엘레(Bas-Uele)주에서 4월22일부터 출혈성 경향의 원인불명 환자 9명이 발생하고 3명이 사망했으며, 5월11일 콩고민주공화국 보건부에서 실시한 유전자검사(RT-PCR)에서 에볼라 바이러스 양성이 확인되어 추가 검사를 진행 중이다.

5월 12-13 양일간 WHO와 콩고민주공화국 보건부 합동조사팀이 집중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에볼라바이러스병은 필로바이러스과(Filoviridae) 에볼라바이러스속 (Genus Ebolavirus)에 속하는 에볼라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바이러스성 출혈열로 2-21일(평균 8-10일)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 복통 등 비특이적인 증상 외 출혈 등의 임상 양상을 나타낸다.

감염된 동물 섭취 및 체액 접촉, 환자 및 사망자와의 접촉을 통해서도 전파가 가능하다.

에볼라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발생지역 방문시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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