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도병원(병원장 정준환)은 지난 13일(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 영도초등학교 강당에서 개최된 ‘제25회 부산제주도민회 경로잔치’에 지역 종합병원으로는 유일하게 의료지원에 참여했다.

부산제주특별자치도민회(회장 이성율)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매년 생활형편이 어려운 홀몸 어르신 등 지역 소외계층 노인들과 원로회원들을 초청하여 경로잔치를 베풀어 왔다.

올해는 부산 영도구 김무성 국회의원, 제주특별자치도 전성태 행정부지사를 비롯해 내·외빈 600여명이 행사에 참여했다. 부산제주도민회 회원들은 행사에 참여한 어르신들을 위해 일일 자녀를 자청하며 말벗이 되어주었고 중식 제공,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축하공연, 노래자랑, 경품 행사 등 다채로운 행사로 성황리에 행사를 마무리하였다.

영도병원은 재활치료센터에서 식전행사로 노인 건강 체조 특강과 테이핑 치료 시연을 진행하였으며 구급차와 간호사 등 장비와 인력을 지원하여 행사가 끝날 때까지 사고 없이 안전하게 진행되는데 일조하여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경로잔치를 준비한 부산제주도민회 이성율 회장은 “영도구 지역은 부산시에서도 노인 인구의 비중이 높은 대표적인 고령화 지역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지역 어르신에 대한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며, “평소 외로움을 느끼기 쉬운 어르신들께 이번 행사가 기쁨을 같이 나눌 수 있는 소통과 화합의 자리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며, 앞으로 더 좋은 자리에서 지역 어르신들의 행복한 노후를 위해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부산 영도구는 2017년 2월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으로 전체인구 12만7476명 중 만 65세 이상이 2만7,462명으로 노인인구 비율이 21.5%를 차지하는 대표적인 고령화 지역으로 영도병원은 평소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영도구와 저소득층 어르신 무료 무릎수술 지원 협약 등 다양한 기관들과의 협력 및 의료지원 활동에 적극 나서 지역주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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