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원장 이강현)가 KT(회장 황창규)와 손잡고 클라우드·빅데이터 기반으로 유전체정보 통합관리에 나선다.

두 기관은 11일 ‘클라우드·빅데이터 기반 정밀의료 분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정밀의료란 환자 유전체 정보, 진료·임상 정보, 생활습관 정보 등을 통합 분석해 환자 특성에 맞는 진단 및 치료를 제공하는 의료 서비스.

이번 협약은 2012년 국내 최초로 클라우드 기술을 적용해 유전체 분석에 성공한 KT와 한국을 대표하는 암 전문기관인 국립암센터의 만남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국립암센터는 진행성 주요 암 환자에 대한 유전체 검사·분석을 통해 암 환자 진단법과 치료제 개발에 집중하게 되며, KT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환자 유전체 정보 및 임상·유전 정보 등을 통합 관리하는 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공한다.

더 나아가 국립암센터와 KT는 정밀의료 분야의 공동 연구 및 학술 협력, 그리고 클라우드 기반의 암 데이터센터 구축 및 운영, 정밀의료 실현을 위한 기술적 협력도 지속 추진하기로 했다.

국립암센터 이강현 원장은 “정밀의료는 암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고, 암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의료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서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각종 첨단기술의 융합이 필요하다”라며 “이번 협약이 정밀의료를 통한 암 정복에 한 단계 다가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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