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측난관절제술을 받으면 난소암의 위험도를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난소암은 국내에서 두 번째로 많은 여성암으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14년 통계는 난소암 환자는 총 1만 5,421명으로 2011년에 비해 약 32% 증가할 정도로 많다.

인제대 상계백병원 산부인과 윤상희 교수는 난관절제술이 난소암 발생 예방과의 상관관계를 분석, 이같이 밝히고 연구결과를 유럽 암 저널(European Journal of Cancer) 최신호에 게재했다.

윤상희 교수는 양측 난관절제술을 시행 받은 여성 3,509명과 받지 않은 5,655,702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난소암은 양측 난관절제술을 시행 받은 군은 29명이, 받지 않은 군은 44,006명이 발생, 양측 난관절제술을 받은 여성이 받지 않은 여성 보다 난소암 발생의 위험도가 낮았다고 밝혔다.

윤상희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 난관암 예방을 위해 더 이상 자녀 계획이 없는 일반 여성의 경우 부인과 양성 질환으로 인한 자궁절제술 예정이거나 또는 영구적 피임을 위해 난관수술을 고려 할 때 예방적 양측 난관절제술을 시행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난관절제술은 수술이 간단하고 남겨진 난소기능에 손상을 주지 않아 안전성이 높다. 난관은 수정을 이루는 신체 부위여서 임신을 원하지 않으면 기능적으로 불필요하고 난관에는 예후가 좋지 않은 난관암이 생기며 낭종, 염증, 농양 등 양성질환도 발생할 수 있어 예방적 난관절제술이 갖는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한편 5월 8일은 여성에게 난소암 예방과 치료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지정된 ‘세계 난소암의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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