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채종일)는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실시하는“인도네시아 초등학생 건강증진 지원”을 위하여 4월 22-30일, 보건의료사업단 6명을 인도네시아 아체베사르(Aceh Besar) 지역에 파견했다.

이번 사업단은 성공적인 사업수행을 위하여 아체베사르 지방정부와 보건국, 교육국, 종교국 및 Permata Hati 학교보건프로그램 관계자 등과 협력하여 2017년도 10개 건강증진시범학교 초등학생 1~2학년 1,214명에 대한 건강검진을 실시했다.

검진 결과 빈혈 유소견율은 18.0%, 대변 기생충 검사 양성율은 16.4%, 요충 검사 양성율은 20.2%로 나타났으며, 이에 학동기 아이들의 건강을 개선하기 위해 빈혈 및 기생충 유소견 학생에 대해 투약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검사에서는 사업 초창기 대비 학생 수검률이 63.1%에서 82.3%로 19.2% 상승하였으며, 특히 기존에 사업 참여율이 저조했던 종교학교의 경우 50.2%에서 88.1%로 37.9% 대폭 상승하는 등 학생, 학부모 및 교사들의 적극적인 참여 의지가 돋보여, 학교보건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아체베사르 지역에 정착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사업종료 이후에도 자체적으로 학생건강증진사업을 수행토록하기 위해 보건교사 및 지역보건소 기생충실무자에 개한 역량강화교육과 양국합동 보건계몽교육 등 다양한 건강증진활동을 전개했으며, 특히 기생충실무자 교육에서는 이론뿐만 아니라 현미경을 통한 직접적인 실습을 강화하여 보다 정확하고 현지 실정에 맞는 교육을 진행했다.

이외에 파견단은 Iskandar 아체베사르 지역 부대표 등 지역정부 관리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지속적인 학교보건활동에 대한 관심을 요청하였으며, 사업종료 후 자체적 수행에 대한 방안을 협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간담회에서 Iskandar 아체베사르 지역 부대표는 “학교보건 프로그램이 전무했던 아체베사르 지역 학교에 학생 건강증진의 중요성을 알려준 한국 측에 감사를 표한다”며, 지속적인 학교보건관련 예산 반영과 아체베사르 전 학교에 1학교 1보건실 설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채종일 회장은“이번 파견의 성공적인 수행을 바탕으로 올해 종료되는 본 사업의 지속성 확보에 초점을 맞추는 것은 물론 현지 보건 인력 역량강화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여 아체베사르 지역 초등학생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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