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fter-care 서비스

 통영에 살고 있으며 전립선암으로 투병중인 공삼조(만 60세)씨. 전립선암 수술을 받고 4월 퇴원한 공 씨는 암 진단 후 병원에서 수술과 치료도 두려웠지만 수술 후 생활도 걱정이다. 집이 멀어 병원에 자주 올 수도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앞으로는 이 같은 걱정은 필요없게 됐다. 주치의인 서울성모병원 비뇨기과 이지열 교수는 실생활에서 스마트 기기를 활용하여 환자 스스로 암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전문 건강관리 솔루션인 ‘세컨드 윈드’ 사용을 통해 수술 후 운동관리, 식사관리 등 건강관리를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으로 의료진 모니터링을 받으며 관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건강상태에 따라 몸에 맞는 운동을 할 수 있어 건강관리에 도움을 많이 받는다.

스마트 기기를 활용하여 악성종양 환자를 관리하는 스마트 After-Care(사후관리) 시대가 열렸다. 스마트 After-Care는 스마트 기기를 활용하여 국내·외 암, 심장 등 중증질환자를 관리하는 의료서비스이다.

한국정보화진흥원에서 지원하는 ‘스마트 After-Care 서비스 테스트베드 구축 및 실증 사업’에 선정되어 2015년부터 연구를 진행해왔던 서울성모병원 비뇨기과 이지열 교수팀이 국내 전립선암 환자 중 처음으로 스마트 After-Care 프로그램을 적용했다.

메디플러스솔루션의 ‘세컨드 윈드’ 서비스는 스마트 After-Care 사업의 결과로써 무선 심박계와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암환자는 통합 생활 관리 서비스를, 보호자는 간호에 대한 정보와 도구를, 의료진에게는 정확하고 효율적인 진료를 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당 서비스는 전문가 상담, 운동량 측정, 영양‧혈당‧혈압‧약물 복용 등의 개인 건강관리 프로그램, 맞춤 만성질환 관리 프로그램 등, 개인별‧단계별 과정을 통하여 재활교육이 이루어지며 의료진이 실시간으로 환자의 운동량, 복약, 영양 상태 등을 파악하여 원격 모니터링이 가능하므로, 환자의 상태를 분석하고 회복, 재활하는데 보다 용이하고 정확하게 관리가 가능하다.

환자 공 씨는 “병원과 집과의 거리가 멀어서 자주 진료를 보기 어려웠다”며 “수술 후 운동관리가 무척 중요하다고 들었는데 ‘세컨드 윈드’ 서비스를 통하여 보다 정확하고 본인에게 적합한 운동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라고 말했다.

이지열 교수는 “앞으로 보다 많은 환자들에게 적용하여 환자들의 빠른 건강 회복을 위하여 도움을 주고 싶고, 개인별 맞춤형 운동 동영상 프로그램 제작 등, 다양한 컨텐츠를 개발하여 환자와 가족들이 실생활에서 암을 극복하고 건강한 삶을 되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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