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킨슨병 환자를 위한 ‘도파민 음악회’가 지난달 29일 서울대병원서 열렸다.

파킨슨병 환자를 위한 ‘도파민 음악회’가 지난달 29일 서울대병원서 열렸다.

이 음악회는 노래를 하는 사람도, 듣는 사람도, 호응하는 사람도 모두 파킨슨병 환자로 더 큰 울림과 희망이 있다. 2013년부터 2년에 1번 대한파킨슨병협회가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파킨슨병이 학계에 보고된 지 200주년이 되는 해로, 공연뿐만 아니라 파킨슨병과 같은 퇴행성 뇌질환의 치료제 개발을 위한 뇌기증 캠페인이 함께 진행됐다.

서울대병원 뇌은행 원재경 교수(병리과)가 뇌기증에 대해 강연했으며, 뇌기증 희망동의서와 약정서를 작성하고 환우 대표가 서울대병원 파킨슨센터 전범석 교수(신경과)에게 전달하는 시간도 가졌다.

음악회에서는 팝송을 시작으로 민요, 가요, 성악, 악기 연주 등 다양한 장르의 무대가 꾸며졌다. 공연의 마지막을 장식한 도파민 중창단은 수개월간 연습한 ‘아름다운 세상’ ‘한마음’ ‘우리는’ 등 3곡을 연달아 열창했다.

전범석 교수는 “환우들이 준비한 아름다운 무대가 서로에게 희망이 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뇌질환 연구를 위해선 많은 뇌조직이 필요한데, 이번 행사를 계기로 뇌기증이 활성화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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