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양재동 더 케이호텔에서 열린 대한의사협회 제69차 정기대의원총회에 대거 참석한 각 정당의 국회의원들은 ‘저수가-저부담’을 ‘적정수가-적정부담’으로 개선하여 동네의원을 활성화시키고, 의사들이 소신진료를 할 수 있도록 의료계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한 목소리’로 약속했다.

안철수 국민의 당 대통령 후보 선대본부장을 맡고 있는 천정배 의원은 의사출신 대통령을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히고, 이제 일방통행식 의사소통과 진보, 그리고 보수로 갈려 싸우는 풍토는 극복 되어야 한다며, 충분한 소통과 노력을 거쳐 정책이 결정되는 풍토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제32대 의협회장을 역임한 자유한국당 신상진 의원은 장.차관이 참석하지 않은 것을 보니 의사장관이 별로라는 생각이 든다며, 의료계가 단합하여 의료현안을 하나 하나 해결해 나가는 전략을 잘 짤 것을 당부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을 맡은 더불어 민주당 양승조 의원은 민주당이 원격의료를 앞장서서 막아냈다며, ‘저수가-저부담’을 ‘적정수가-적정부담’으로 개선하고 정액제 개선, 자율징계권 의협 이관, 적정 실사, 의협이 제안한 25개 아젠다 등이 실현될 수 있도록 적극의 료계와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민주당 문재인 대통령 후보 직능특보단장을 맡고 있는 전현희 의원은 의협의 보건의료정책 제안서를 검토해 보니 매우 훌융했다며, 당론으로 결정되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1차 의료 활성화를 위해 ‘적정부담-적정수가’를 문재인 후보 공약에 반영시키겠다고 약속했다.

박인숙 바른정당 의원은 40여년간 의사생활을 했기 때문에 누구보다 의료계 문제를 잘 알고 있다고 밝히고, 국회 선진화법으로 한 당이 마음대로 할 수 없다며 국민건강과 의원수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혜숙 민주당 의원은 선의의 의사가 피해를 볼 수 있는 법안을 법안소위에서 미뤘다며, 의사들이 소신대로 전공과를 선택하고, 또 의사가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자유한국당 윤종필 의원과 김순례 의원도 의사들이 소신진료를 할 수 있도록 의료계를 적극 돕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19대 대선에 출마한 더불어 민주당 무재인 후보와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영상 축하 메시지를 통해 의협 69차 대의원총회를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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