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각 후보들의 보건의료 분야 정책 방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각 후보들의 의료정책 검증은 선거등록후 처음으로, 미래 정부 정책의 예측가능성을 높인다는 점에서 적잖은 의미를 갖고 있어 주목된다.

보건복지부 전문기자협의회는 24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제19대 대통령선거 후보 초청 보건의료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보건의료 유관단체가 아닌 정책 이해관계와 무관한 전문언론사가 직접 대선후보들에게 정책 방향을 묻고 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저출산 및 초고령사회에 대한 우려가 높은 상황에서 각 대선후보들이 어떠한 비전과 전략으로 보건의료 정책을 펼쳐나갈지 검증하기 위한 자리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일차의료 활성화 △의료전달체계 개선 △보건산업 육성 △의료인력 적정수급 △보장성 강화 △보건복지부 조직개편 등 총 6개 대주제를 중심으로 심도 있는 정책 검증이 이뤄질 전망이다.

특히 언론사들이 주최한 행사인 만큼 △원격의료 △성분명처방 △한의사 현대 의료기기 사용 △선택분업 등 민감한 현안들의 질의도 예정돼 있다.

뿐만 아니라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대한한의사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간호협회, 대한약사회 등 각 유관단체들이 각 대선후보에게 질문하는 시간도 갖는다.

토론회는 각 정당 대선캠프에서 보건의료 분야 전략 총괄 책임자들이 참여한다. 이들이 그리는 밑그림이 사실상 차기 정부의 보건의료 정책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의료계도 예의주시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문재인 후보 김용익 정책본부공동본부장, 자유한국당에서는 홍준표 후보 김승희 중앙직능대책위원회 제5본부장이 토론자로 나선다.

국민의당은 안철수 후보 김원종 정책본부 부본부장, 바른정당은 유승민 후보 박인숙 정책위원회 부의장, 정의당은 심상정 후보 윤소하 조직본부장이 대선후보를 대신해 참석한다.

기자패널로는 보건복지부 전문기자협의회 소속 기자들이 나선다.

토론회는 권미혁 의원(더불어민주당), 김승희 의원(자유한국당), 채이배 의원(국민의당), 박인숙 의원(바른정당), 윤소하 의원(정의당)이 공동주관한다.

보건복지부 전문기자협의회는 데일리메디, 데일리팜, 메디칼업저버, 메디칼타임즈, 메디파나뉴스, 병원신문, 의계신문, 의협신문, 청년의사, 후생신보 등 10개 매체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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