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이사장, 이욱용 회장, 장동익 상임고문>

대한노인의학회는 노인병학회 등 일각에서 추진하고 있는 노인 세부전문의제 도입 문제에 대해 일부 의사들만을 위한 세부전문의제도 도입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대한노인의학회 이욱용 회장, 김용범 이사장, 장동익 상임고문은 16일, 밀레니엄 서울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26회 춘계학술대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학회는 그동안 꾸준히 노인의학에 대한 폭넓은 교육과 학술대회를 개최해 오면서 시험을 통해 ‘노인 인증의‘을 배출하고 있다며, 노인 세부전문의 추진과정에서 노인의학회 인증의가 배제된다면 인증의 보호 차원에서 대응할 것 이라고 밝혔다.

의학회는 “노인세부전문의가 학회의 인증만으로 가능하냐는 의구심이 있을 수 있지만 충분히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 교수 중심의 대한노인병학회에서 꼭 수련병원에서 수련을 받아야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으나 개원의들이 병원 경영을 포기하고 6개월 혹은 1년 동안 수련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는 것이다.

특히 노인의학회는 새 이사장이 취임하면서 시험문제도 업데이트하는 등 열심히 교육시키고 있다며, 만약 세부전문의 마련 이후 인증의가 포함되지 못한다면 최악의 경우 보이콧까지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임 김용범 이사장은 노인의학회는 노인의학을 배우는데 있어 모든 의사들에게 문호를 개방하고 질적인 관리를 통해서 노인들의 건강을 책임질 수 있는 의사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일부 의사들만의 영역을 위한 세부전문의제도 도입은 반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춘계학술대회는 800여명이 참석, 성황을 이룬 가운데 노인장기요양보험 의사소견서 발급의 문제점, 관절염환자의 적절한 치료를 위한 실질적 지침, 숨 찬 노인환자 어떻게 관리하나?, 당뇨병 환자의 이상지질혈증, 노인 배뇨장애의 약제선택, 노인 수면장애의 관리 및 약제선택 등의 다양한 주제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