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의 장애인 자회사인 가천누리 소속 직원이 2017년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11일 국기원에서 개최된 ‘제13회 전국 발달장애인 퀴즈대회 도전골든벨’에서 실버벨과 해피벨을 수상하며 최초로 2년 연속 2팀이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가천누리는 사회적, 경제적 취약 계층에 놓인 장애인 처우 개선을 위해 경증인 관리자급 직원 4명을 제외한 직원 모두가 3급 이상 중증장애인으로 구성돼 2015년 개소했다.

골든벨 대회에서 박연정, 황범수팀이 2등인 실버벨을 박찬원, 김아정팀이 3등인 해피벨을 수상했다. 지난해 대회에서 가천누리 직원들은 1등인 골든벨과 실버벨을 수상한 바 있다.

이로써 가천누리 직원들은 골든벨 대회 최초로 2년 연속 2팀이 수상을 했다. 또 참여, 응원, 질서 등에서 매우 우수한 모습을 보였다.

가천누리 한문덕 대표이사는 “가천누리는 박애, 봉사, 애국의 설립이념을 실천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상생할 수 있도록 설립됐다”며 “가천누리 구성원들이 2년 연속 훌륭한 성적을 거둠으로써 사회의 당당한 일원으로 설수있음을 다시한번 증명했다”고 말했다.

한편, 설립 당시 21명으로 시작한 가천누리 직원들은 병원기록을 디지털화하는 작업을 주로 담당한다. 가천누리 직원들은 병원 인근 건물 1층을 사용하고 진료비 감면, 구내식당 사용 등 가천대 길병원 직원으로서의 복지혜택을 누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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