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임상시험센터의 전문성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연세의료원이 주관하고 있는 임상시험 글로벌선도센터 컨소시엄(SCI-C, 주관책임자 심재용)이 최근 미국 대표 리서치·컨설팅기업인 프로스트 앤 설리반(Frost & Sullivan)에서 제작한 백서에서 ‘임상의료정보 기반 연구 타당성 조사(Study feasibility)’에 전문성을 가진 임상시험센터로 소개됐다.

백서 ‘아시아: 임상시험 분야의 선호 지역’ 가운데 ‘아시아의 전문화된 임상시험센터’를 다룬 부분에서 SCI-C의 4개 병원이 보유한 1000만 명 이상의 임상 의료정보 활용은 보다 빠른 임상시험 대상자 모집을 가능하게 한다고 밝힌 것.

4개 병원은 세브란스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서울성모병원, 인하대병원이다.

이와관련 김동규 SCI-C 사무국장은 백서에서 당뇨병성 신장질환 관련 임상 2상 연구 진행 당시 다양하고 정교한 선정·제외기준을 반영해 5일 이내로 28명의 적합한 대상자를 도출해 낸 경험을 제시했다.

김 사무국장은 “작년 말 론칭한 신약개발 자문서비스 SALTPLUS에서 10여개의 자문 수행 시 임상의료정보 활용은 임상시험 목적에 적합한 환자 수 조사뿐만 아니라 선정·제외 기준 등 프로토콜 설계 측면에서도 활용된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기관과 차별화된 연구 타당성 조사 제공을 위해 지난 해 4개 병원 79종 질환의 환자 수를 공개했고, 올해는 질환을 100종으로 늘리고 관련 질환의 우수 연구자 및 성과까지 소개하는 책자도 발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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